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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당, '보수세력, 정신력 타령이나 하던 박근혜 전 대통령 수준은 벗어나야' - "간소한 국군의 날 기념식은 현역장병 출신 대통령의 배려" - "열병식을 들먹이며 군기 타령 일제 황군에서 비롯된 악폐" - "야간 축하비행, 레펠시범 등 참가 장병 안전 위협해" 지적도
  • 기사등록 2018-10-02 20: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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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 내일】김형중 기자 = 정의당은 어제 있었던 국군의 날 기념식에 대한 자유한국당을 비롯한 보수 진영의 비판이 “꼴사납기 짝이 없다”며 맹비난했다. 또한 기념식 규모 축소로 군의 사기가 저하된다거나 정례적인 시가행진이 없었던 것이 북한을 의식한 것이라는 의견에 대해서도 “어거지도 이런 어거지가 없다”고 성토했다.


▲ 10월 1일 국군의 날 기념식에서 싸이가 축하공연을 하고 있다. (출처 = 국방부)


정의당은 과거 노무현 전 대통령이 장병들을 배려하는 차원에서 군 부대 방문을 삼갔던 것과 문재인 대통령이 봄부터 준비하는 장병들을 생각해 이번 국군의 날 행사를 축소했다고 직접 밝혔다는 사실을 거론하며 “두 대통령 모두 현역 장병 출신이라는 것은 익히 알려진 사실”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군의 사기는 높은 어르신들이 보기 좋게 각을 잡는 것에서 나오지 않는다”면서 “우리 장병들을 굳이 길거리에 세우지 않더라도 잘 먹이고, 잘 입히고, 잘 쉬게 하며 소중히 대한다면 사기는 절로 생기게 마련”이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열병식을 들먹이며 군기 타령하는 것은 절도와 규율에 집착하던 일제 황군에서 비롯된 악폐일 뿐”이라고 일갈했다.


보수 세력은 눈에만 보이는 군기에 집착하지 말고 우리 장병들의 삶의 질을 개선하고 방산비리 척결하는데 힘을 보탤 것을 주문한다면서 이제는 “정신력 타령이나 하던 박근혜 전 대통령의 수준은 벗어나야 할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나 장병들을 배려해 간소하게 계획된 기념식이 야간에 개최되면서 "축하 비행과 레펠 시범을 보이는 장병들의 안전상 위험이 더 커졌다"는 지적도 일각에서는 제기됐다.


어제 국군의 날 행사는 오후 6시 30분부터 전쟁기념관 평화광장에서 개최됐으며 5년 주기로 실시되는 국군의 시가행진이 실시되지 않는 등 간소하게 치러졌다.(본지 보도 http://www.medianext.co.kr/news/view.php?idx=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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