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 내일】김형중 기자 = 서울시와 마포구가 공동으로 주민간 소통으로 층간 소음 문제를 해결하는 사업을 시작한다.
서울시는 20일 2018년 주민참여예산사업으로 마포구 관내 오피스텔 2개동에 ‘층간소음분쟁 방지엽서함’을 제작, 설치하고 엽서함에 투입할 엽서를 입주민에게 배포했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각 세대 출입구 옆에 엽서함을 부착하여 층간소음 피해 입주민이 직접 엽서를 작성하여 층간소음 유발 세대의 출입구에 부착된 엽서함에 투입하고, 소음유발 세대는 엽서를 통해 소음을 줄이려 노력하는 등 미연에 분쟁을 예방하고, 상호 배려하는 주거 공동체 문화를 조성하려는 것이다.
한편 층간소음 유발자를 모를 경우 각 동의 관리사무소에 비치된 엽서함에 엽서를 적어 투입하면 관리사무소장이 직접 층간소음 분쟁 예방을 위해 입주민들에게 상호배려를 요청하게 된다.
층간소음 문제에 대한 주민들의 비대면 소통의 창구를 마련해 분쟁을 사전 예방하고 상호 배려문화를 조성하겠다는 것이다.
층간소음 분쟁 예방 엽서함 제작설치 사업은 12월까지 시범적으로 운영된 뒤 만족도 조사를 실시해 산여부를 결정하며, 추후 서울시 자체 사업으로 편성하여 발전시킬 예정이다.
주민사업의 의미에 적합하게 입주민 선호도조사를 통해 엽서함을 선정하는 등 민‧관이 협력하여 사업을 준비한 것에도 큰 의의가 있다.
서울시 주민참여사업은 시민이 제안한 안건을 담당 부서에서 검토, 제안을 구체화한뒤 분과별 위원 심사 등을 거쳐 최종선정해 주민참여 예산에 반영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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