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 내일】정치부 = 바른미래당 당대표최고위원 선거에 출마한 하태경 후보는 19일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가졌다.
지난 18일 영남권 TV토론에서 하 후보는 손 학규 후보에게 "과거 (박근혜 대통령에게) 거국내각 총리 제안이 오면 적극 응하겠다'라는 발언에 대해 당시 발언을 후회하지 않는가?"라고 물었다. 이에 손 후보는 "어떻게 박근혜 대통령 밑에서 총리를 하느냐"며 부인했다.
손 후보는 지난 2016년 11월 1일 SBS 3시 뉴스브리핑에 출연해, "거국내각 총리 제안이 오면 수용할 의사가 있다"고 밝혔다. 또한 2016년 11월 4일 대구에서 열린 북콘서트에서 "박근혜 대통령의 사과가 진정성이 있다"고 밝히며, "헌정중단을 막기위해 거국 내각을 구성해야 한다"고 입장을 피력한 바가 있다.
이에 대해 하 후보는 거짓해명이라고 주장하면서, "판단착오와 정치적 과오는 누구나 저지를 수 있다. 그러나 정치지도자라면 자신의 잘못을 깨끗하게 시인하고 사과하는 것이 옳다"고 손학규 후보에 대해 날선 비판을 했다.
기자회견후 이어진 질의 응답시간에, 당대표 선거에서 연대하겠느냐에 대한 질문에 하후보는 "국당 당원들이 후보를 택할때, 손학규 후보보다는 김영환 후보가 좋지 않겠느냐"고 말하며 "구체적인 연대에 대해서는 시간이 필요할 것 같다. 다만 1+1투표가 가장 중요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김형중 기자, 남상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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