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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기사] 바른미래당 예비경선 기호7번 이수봉 정견발표문 - 공천갈등, "기초의원들을 살리려면 당의 갈등을 국민에게 보여주면 안되는 것" - 신3김시대도 아니고, 올드보이 귀환대신 후배들에게 정당개혁을 맡겨달라. - 평당원 중심의 정당혁명, 민생실용정당 노선을 통한 자강을 통해 외연확대를 해야...
  • 기사등록 2018-08-11 13:38:57
  • 수정 2018-08-11 13:5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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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내일】 김형중 기자 = 바른미래당은 10일 오후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당대표 및 최고위원 선출을 위한 예비경선'을 위한 출마자 정견발표회를 개최했다. 예비후보 기호 순으로 정견발표 내용을 수록하였다. 정견발표문 원문을 제공한 하태경 의원(20대, 부산 해운대갑), 권은희 전 의원(19대, 대구 북구갑)은 정견발표문을 그외 후보들은 연설내용을 채록하여 수록하였다.


[기호 7번 이수봉 후보 정견발표]


벌써 꽤 오랜 시간 앉아 계신데 우선 아주 좋은 소식 알려 드리겟습니다. 행운의 번호 7번을 찍으시면 바른미래당에 엄청난 행운이 온다는 것을 말씀드립니다. 기호 7번 인사 드리겠습니다.


지금 우리 당은, 그리고 우리 개인들은 지금 심각한 정치적 위기에 놓여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이번 지방선거 결과 정말 많은 분들이 절망하고 좌절에 빠져 있습니다. 우리 당을 지지했던 국민들도 실망하고 안타깝게 쳐다 보고 있습니다. 무엇이 이런 결과를 초래했습니까, 과연 우리 당이 도대체 무엇을 했습니까? 말은 우리가 보수와 진보를 넘어서 중도정당을 한다고 했지만 옛날에 무상급식과 같은 어떤 제대로 된 진보적 의제 하나 제출한 바가 있습니까? 온 국민이 통일을 위한 대화에 열광하고 있던 그때 발목 잡는 이상한 메시지는 없었습니까?


하루하루 피가 말라가는 이 선거판에서 공천을 계속 미루면서 후보들의 손발을 잡아 놓는 중앙 공천심사위원회는 도대체 뭡니까? 저도 인천시당 후보로 한달을 예비후보로 뛰었지만 당에서 전략 공천하는 소식을 듣고 즉각 당의 결정을 환영하며 후보에게 감사한다고 사퇴하고 선대본부장으로 뛰었습니다. 제가 착하고 순진해서 그런 겁니까? 시당에서 공천한 오십여명의 후보자들 기초의원 이분들을 살리려면 당의 갈등을 국민에게 보여주면 안되는 겁니다. 그렇게 희생하면서 만들어 오고 있는데 노원은 뭐고 송파는 뭡니까? 정말 민망하고 창피해서 할 말이 없습니다.


우리가 여기 많은 후보님들이 말씀하셨지만 천명이 넘는 후보자들이 지금 좌절에 빠져 있습니다. 도대체 이런 사태를 초래하고도 어떤 진지한 반성의 소리를 제가 들어본 적이 없습니다. 제가 존경하는 우리 손학규 대표님도 여기 나와 계시지만 요즘 여의도 정가에 올드보이 귀환이라는 말이 들린다고 합니다. 새로운 삼김시대도래 얘기까지도 나온다고 합니다. 이해찬, 정동영 등 십년 전의 라이벌들이 새로운 라이벌 전 벌이고 있다는 얘기가 나온다고 합니다. 정말 부끄럽습니다. 우리 후배 정치인들이 얼마나 못났으면 이런 정치 원로분들이 이렇게 나서고 있겠습니까? 저는 분명히 말씀드립니다. 이해찬, 정동영 다 검증된 분들입니다. 시대에 뒤떨어진 분들이 뭉쳐본들 우리나라에 무슨 도움이 됩니까,


여러분.

우리나라가 지금 그런 구태 정치인들의 재방송 드라마를 볼 만큼 한가한 상황입니까? 존경받는 정치원로들이 무대 퇴장 시기를 놓쳐서 손가락질 받는 경우가 있습니다. 저는 우리당 후보님들이 그런 기로에 서 있다고 생각합니다. 새로운 정당혁명은 후배들에게 맡겨 주십시오. 그리고 그럴 격려해주는 자리에 계셔야 합니다.


사랑하는 우리 당원동지 여러분 지금 우리가 이렇게 절망의 늪에 빠져 있지만 힘을 냅시다. 원래부터 제3당의 길은 가시밭길이고 난관을 돌파해야 합니다. 이런 시련은 아무 것도 아닙니다. 저는 30년 동안 양당 기득권 정치체제와 싸우면서 현장에서 국민과 함께 싸워왔습니다. 어떻게 해야 싸워 이기는지 풍부한 경험과 길을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우리 당에는 찬란한 유산이 있습니다. 가짜 진보와 맞짱 뜬 안철수가 있고 그 보수 절대권력에 맞선 우리 유승민 대표도 있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밑바닥에서 지금도 우리를 지지하고 있는 36만의 당원이 있습니다.


이제 우리가 할 일은 이런 당원 동지들의 열망을 정확히 읽고 당 사업에 구현하는 일입니다. 제가 당대표가 된다면 가장 첫 번째로 평당원 중심의 정당 혁명을 하겠습니다. 이를 위해 모든 공직 후보자들 100% 전당원이 직접 선출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이를 위해서 공천심사위원회를 폐지하겠습니다. 당대표의 공천권을 당원들에게 맡기겠습니다. 둘째 당론을 국회의원들이 참석하는 의총이 아니라 전당원이 직접 당론을 발의하고 결정할 수 있는 독일 해적당식 직접 민주주의를 실시하겠습니다.


셋째 중앙당을 대폭 축소하고 절감된 예산으로 평당원 중심정당을 만들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중앙당사도 돈이 안드는 국회로 이전해서 바깥에서는 연락사무소만 설치하겠습니다. 이렇게 절감된 예산으로 시군구에 직접 평당원평의회를 만들어서 지원하고 지역에서 생활정치 사회적 경제활동을 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지역위원장님이 당원을 많이 가입시키면 그 당원들의 돈이 바로 지역위원회에 지원될 수 있도록 해서 돈 걱정 없이 사업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넷째 당무는 원외를 중심으로 맡도록 하겠습니다. 우리 당에는 특히 능력 있는 원외들이 많이 있습니다. 왜 의정활동하기에도 바쁜 의원님들이 당무를 겸직해야 합니까, 이것은 심각한 인력 낭비이고 의원님들이 의정활동에 집중할 시간을 빼앗는 것입니다. 제가대표가 되면 6개월 안에 이 모든 조치를 완수해서 온 국민이 바른미래당을 지켜보고 기대하는 그런 정당으로 만들겠습니다. 여러분.


존경하는 우리 당원동지 여러분 우리 당이 살아남기 위해서는 앞으로 1년의 고난은 각오해야 합니다. 제가 장밋빛 전망을 말씀 드릴 수 없는 이유는 다 아시리라 생각합니다. 우리가 평당원의 극대화시키는 다양한 민생 이슈들을 만들어 내고 이것을 실천할 수 있는 사회프로그램으로 만들어야 합니다.


지금까지 우리 당의 문제는 우리 정운천 후보님이 말씀하셨지만 말은 있고 행태는 없었습니다. 실천이 없었습니다. 정치 노선의 문제를 떠나서 정치 행태의 문제였습니다. 그러한 애매한 정치 행태로는 집권하기 어렵습니다. 완전히 새로운 형태의 신정당을 만들어서 한국에서 선도적으로 만들어서 전세계가 주목하는 그러한 신정당, 정당혁명운동을 같이 해 주십시오 여러분


우리의 이러한 강력한 자강노선에 기초한 중심 없이, 외연확대하는 것은 보수야합으로 귀결될 것입니다. 그 길은 죽는 길입니다. 저는 1년 안에 강력한 평당원 중심의 정당을 결성하고 자강노선을 완성하고 그 성과를 제 신임과 같이 1년 안에 당대표의 신임을 묻겠습니다. 저는 자리에 안주하지 않고 우리 당의 도약에 모든 것을 바치고 제 신임 여부를 동지들께 묻겠습니다. 제게 1년의 시간만 주십시오. 당을 완전히 바꾸어 놓겠습니다. 여러분.


동지들 우리는 사실 엄청난 일을 해냈습니다. 영남과 호남을 통합해냈고 가짜 진보와 가짜 보수를 넘어서 통합을 해냈습니다. 비록 두 번 졌지만 우리의 깃발, 가치가 사라진 것은 아닙니다. 우리는 좌절할 권리도 없고 포기할 권리도 없습니다. 우리에게 주어진 소명에 따라서 다시 한번 힘을 냅시다. 동지들의 손을 잡고 힘차게 일어서서 저 거짓과 위선의 정치판을 때려 엎읍시다,


여러분. 저는 약속드립니다. 바른미래당의 이름을 온국민이 자랑스럽게 외칠 수 있도록 저 이수봉 모든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함께해 주십시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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