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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기사] 바른미래당 예비경선 기호 1번 하태경 정견발표문 - 바른미래당의 새로운 목표, 바른미래당의 역사적 과업은 2020년 제1야당을 교체하는 정치혁명 - 문재인 정부와 민주당의 분배지상주의, 성장포기‧시장경시‧복지과속을 견제 - 국민들이 바라는 정치혁신, 특권폐지에 바른미래당이 앞장서겠습니다.
  • 기사등록 2018-08-11 12:06:02
  • 수정 2018-08-11 12:3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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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내일】 김형중 기자 = 바른미래당은 10일 오후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당대표 및 최고위원 선출을 위한 예비경선'을 위한 출마자 정견발표회를 개최했다. 예비후보 기호 순으로 정견발표 내용을 수록하였다. 정견발표문 원문을 제공한 하태경 의원(20대, 부산 해운대갑), 권은희 전 의원(19대, 대구 북구갑)은 정견발표문을 그외 후보들은 연설내용을 채록하여 수록하였다.


[기호 1번 하태경 후보 정견발표]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사랑하는 당원 동지 여러분.


지금 우리 바른미래당은 생사의 기로에 놓여 있습니다.

적당히 시간을 보내다가 편안하게 죽는 길로 갈 것인지, 아니면, 우리에게 남아 있는 힘을 모아서 우리의 운명을 당당하게 개척해 나갈 것인지 결정해야 합니다. 죽느냐 사느냐, 이 비상한 시국에는 비상한 선택을 하는 것이 옳지 않습니까? 적당히 현상유지나 하다가, 적당히 정계개편 흐름에 올라타서 적당히 생존이나 도모해 보자는, 나약하고 무능한 리더십에 당의 운명을 맡긴다면 바른미래당은 안락사하게 된다는 것을 분명히 말씀드립니다.


변화가 필요합니다. 그냥 시시한 변화가 아니라 혁명적인 변화가 필요합니다. 현상유지에 급급한 낡고 나약한 리더십이 아니라 쏟아지는 화살을 두려워하지 않고, 당원 여러분과 함께 이 위기를 돌파해낼 용감한 당대표, 젊은 당대표를 뽑아야 합니다. 하태경이 바른미래당의 방패가 되고 창이 되겠습니다. 가장 앞장서서 절벽에서 뛰어내리고 가장 앞장서서 불길 속으로 뛰어들겠습니다. 담대한 용기와 불굴의 소신, 젊은 당대표 하태경에게 당을 살릴 기회를 주십시오! 여러분!


당원 동지 여러분,

지난 지방선거에서 우리는 왜 졌습니까? 이유는 하나입니다.왜 민주당도 아니고, 자유한국당도 아니고 바른미래당인지! 차별화하지 못했습니다. 바른미래당을 선택하는 것이 얼마나 가치 있는 일인지 우리는 국민들에게 말하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졌습니다. 그래서 저는 이 자리에서 말씀드리겠습니다.앞으로 바른미래당은 무엇을 해야 하는지 무엇을 위해 힘을 모아야 하는지, 국민들께서는 왜 바른미래당을 선택하셔야 하는지 분명하게 말씀드리겠습니다. 바른미래당의 새로운 목표, 바른미래당의 역사적 과업은 2020년 제1야당을 교체하는 정치혁명입니다.


최순실 국정농단 사건, 박근혜 대통령 탄핵, 대통령 선거와 지방선거를 거치면서 분명해진 사실이 있습니다. 해방 이후 한국정치를 좌지우지 해왔던 반공수구보수의 시대가 막을 내린 것입니다. 근본적으로 바뀌고 있는 한국정치의 지형을 바른미래당이 확실하게 바꿔야 합니다. 반공수구보수 자유한국당을 역사의 뒤안길로 밀어내고 바른미래당이 다음 총선에서 반드시 제1야당이 되어야 합니다. 그래야만 여당과 야당이 국민을 위해 정책으로 경쟁하는 생산적인 정치가 가능해집니다. 허구한 날 길바닥에 나가 생떼나 쓰고 발목이나 잡는 반공수구보수세력이 제1야당을 하는 한 한국정치는 그 밥에 그 나물이 될 수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2020년 제1야당 교체는 바른미래당의 목표이자 사명입니다. 바른미래당의 존재이유입니다. 제1야당 교체를 위해 바른미래당을 지지해 달라고 우리는 국민들에게 호소해야 합니다.


저는 당 대표가 되면 2020년 제1야당 교체라는 분명한 목표를 세우고 바른미래당의 혁명적인 변화를 일으키겠습니다.


당원 동지 여러분, 젊은 당대표 하태경에게 바른미래당을 제1야당으로 만들 기회를 주십시오.

호박에 줄을 긋는 눈속임이 아니라 근본적으로 밭을 갈아엎는 야권판갈이를 반드시 해 내겠습니다. 적당히 타협하면서, 적당히 시간이나 보내다가, 원칙도 기준도 없이 이합집산하는 정치공학에 우리의 운명을 맡기는 대신 당당하게 싸우고, 반드시 이겨서 2020년 제1야당 바른미래당! 반드시 해내겠습니다!


당원 동지 여러분, 문재인 정부의 경제정책이 표류하고 있습니다. 아무런 대책도 없이 분배지상주의에 매달리기 때문입니다. 덮어놓고 최저임금을 올릴 일이 아니라, 자영업 보호대책, 사회안전망부터 구축하고 최저임금을 올렸어야 합니다. 그런데 일단 최저임금부터 올리고 뒷북대책에 세금을 물 쓰듯 합니다. 결과가 어떻습니까? 고용은 줄고 소득격차는 더 심하게 벌어집니다. 이것이 바로 문재인 정부가 말하는 소득주소성장의 현주소입니다. 저는 당 대표가 되면 문재인 정부와 민주당의 분배지상주의, 성장포기‧시장경시‧복지과속을 확실하게 견제하겠습니다. ‘저성장 양극화 극복에 온 힘을 다하는 유능한 경제정당’으로 바른미래당의 정체성을 분명히 하겠습니다. 경제혁신과 성장 친화적 복지로 시장경제를 발전시키고 사회적 약자를 돌보는 일에 당의 역량을 집중하겠습니다. 이미 우리 바른미래당은 유승민의 혁신성장과 안철수의 미래경제라는 자체 브랜드를 갖추고 있습니다. 유승민의 통찰력과 안철수의 상상력을 발전시켜서 ‘경제! 하면 바른미래당!’이 떠오르게 만들겠습니다.


당원 동지 여러분, 문재인 정부를 제대로 견제하기 위해서 우리 안의 작은 차이부터 극복해야 합니다. 북핵 문제를 두고 대화가 우선이냐, 제재가 우선이냐 같은 소모적인 논쟁을 끝내야 합니다. 저는 바른미래당의 새로운 외교안보노선으로 ‘원칙 있는 평화’를 제안합니다. 국가의 안보는 튼튼해야 하고 북한의 도발에는 단호하게 대처해야 합니다. 북한의 무리한 요구에 맥없이 끌려 다니는 대화지상주의, 퍼주기 식 대북정책은 북한문제 해결에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기 때문에 단호하게 반대해야 합니다.


그러나 우리가 안보를 강조하는 이유는 무엇입니까? 전쟁을 위해서입니까? 평화를 위해서입니까? 당연히 평화를 위해서입니다. 북한이 끝내 변하지 않는다면 대북제재를 유지해야 하지만, 평화체제를 구축하고 비핵화를 실현하는데 실제 도움이 된다면 대화를 통한 한반도 문제 해결을 반대할 이유가 없습니다. 이것이 ‘원칙 있는 평화 노선’입니다. 문재인 정부의 우왕좌왕 경제정책은 철저히 견제하겠습니다. 그러나 외교안보만큼은 협치의 문을 열겠습니다. 유능한 경제정당, 원칙 있는 평화노선으로 국민을 안심시키고 바른미래당의 지지율을 끌어올리겠습니다.


당원 동지 여러분, 국민들이 바라는 정치혁신, 특권폐지에 바른미래당이 앞장서겠습니다. 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은 틈만 나면 싸우지만 이권 앞에서는 형제지간처럼 사이가 아주 좋습니다. 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이 담합해서 유지하자고 하는 국회 특수활동비! 바른미래당은 폐지가 당론입니다. 민주당, 자유한국당 거대 기득권 양대 정당에 맞서 싸우겠습니다. 바른미래당의 당론을 국민의 이름으로 관철시키겠습니다. 2,3,40대 젊은 세대의 정치참여를 원천적으로 가로막는 정치자금법 개정에 앞장서겠습니다. 현역 국회의원들만 365일 후원금을 걷을 수 있고, 원외정치인과 정치신인들은 선거 때가 아니면 후원금을 아예 받을 수가 없습니다. 금수저 물고 태어나지 않으면 정치참여를 꿈꿀 수 없게 만드는 이런 불합리한 제도를 고치겠습니다. 그래야만 젊은 정당 바른미래당이 살 수 있습니다. 당대표의 공천 기득권은 내려놓겠습니다. 당원 직선으로 비례대표 후보의 순번을 결정하겠습니다. 지역구 공천도 당원 직선을 원칙으로 하겠습니다. 전략공천은 최소화하고 전략지구 선정 권한을 공천관리위원회에 위임하겠습니다. 바른미래당의 미래를 위해 국회의원 비례대표 공천의 절반을 2,3,40대 젊은 세대에게 할당하는 청년명부 비례대표제를 도입하겠습니다. 그렇게 해서 젊은 인재들로 문전성시를 이루는 바른미래당을 만들겠습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사랑하는 당원 동지 여러분.


비상한 시기에는 비상한 선택이 필요합니다. 변화를 거부하면 죽고, 혁신에 성공하면 사는 이 마당에 무엇을 두려워하겠습니까? 단단한 용기와 흔들리지 않는 신념으로 이 위기를 돌파해낼 수 있는 젊은 당대표 하태경을 선택해 주십시오. 당원 여러분의 담대한 선택만이 바른미래당을 살릴 수 있습니다. 2020년 제1야당 교체의 위대한 정치혁명을 젊은 당대표 하태경과 함께 이루어주십시오.


젊은 당대표 하태경!

바른미래당의 대혁신과 야권 판갈이를 향해 두려움 없이 달려가겠습니다.

대단히 감사합니다.


김형중 기자, 남상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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