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내일】 김형중기자 = 멜버른 대학교는 알코올을 주재료로 한 소독제에 지속적으로 노출된 박테리아가 알코올에 내성을 갖춰가기 시작한 "상당한" 관계성을 발견했다고 아스 테크니카가 5일 보도했다. 이는 호주의 두 병원에서 1997년과 2015년에 채집된 박테리아를 연구한 결과에 따른 것이다.
병원에서 사용하는 소독제는 알코올 농도가 70%에 이르는 경우도 많고 사용량이나 횟수도 지난 10년간 훨씬 증가해 왔다. 즉 고함량의 알코올을 주재료로 한 소독제에 지속적으로 노출되면서 박테리아가 점차 알코올에 내성을 가지기 시작한 것이다. 다만 아직 약물 내성 박테리아가 알코올에까지 내성을 갖지는 않았다고 밝혔다.
멜버른 대학은 쥐를 이용한 실험도 반복 시행했는데 결과는 다르지 않았다고 밝혔다.
인류와 미생물의 싸움은 앞으로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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