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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0-01-30 23:47:57
  • 수정 2020-01-30 23:4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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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철수 전 대표가 29일 바른미래당 탈당 기자회견을하고 있다. <사진=정나은 기자>


【미디어내일N 정나은 기자】 국민의당 안철수 전 대표도 돌아왔다. 그는 지난 19일 귀국길에 인천공항에서 "대한민국은 행복한 국민, 공정하고 안전한 사회, 제대로 일하는 정치, 이러한 3대 지향점을 가지고 거듭나야 한다"며 정치 복귀를 밝혔다.


이어 '공정' '경제' '4차 산업혁명' 추구하는 실용적 중도 정당을 만들겠다고 선언했다. 총선 불출마도 약속했다. 중도 정당을 만들고 총선에 최선을 다해 다음을 기약하겠다는 다짐으려 보인다.


안 전 대표는 지난 2주를 문재인 정부 비판에 할애했다. 그는 현 정부를 "능력이 없고, 민주주의가 없고, 공정이 없는 '3무 정부'"라며 "한 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무능한 정권"이라고 정의했다.


24일에는 페이스북을 통해 "무엇보다도 새해에는 정의와 공정의 가치를 뿌리내리게 하고 건강한 공동체 가치와 규범을 세워야 한다"며 "그래야 우리 아들딸들의 순수한 열정과 노력이 인정받을 수 있고, 갈라진 우리 사회를 하나로 모을 수 있고, 어렵고 소외된 이웃들에게도 따뜻한 마음이 함께하는 세상을 만들 수 있다"고 말하며 정부의 정책적 취약점을 파고들었다.


안 전 대표의 바람과는 달리 그를 향한 여론은 차갑다. 24일 KBS의 여론조사에서 안 전 대표의 정치 복귀에 대해 “기대하지 않는다”는 국민 여론이 70.6%로 확인됐다. 이는 지난 5일 NBN이 의뢰한 여론조사에서 “안철수를 지지하지 않는다”는 여론이 71.4%로 나온 것과 거의 비슷한 수준의 결과였다. 특히 호남의 부정 응답 비율이 가장 높아 그를 당황하게 했다.


하지만 그의 복귀를 반기는 지지층도 20% 이상 존재하는 이상 중도 정당을 추구하는 그의 발걸음도 빨라질 것으로 보인다. 9년 전 새정치로 정치에 혜성처럼 등장했던 안 전 대표가 이번 총선에서 새로운 정당의 간판으로 유의미한 결과를 얻는다면 또다시 대권을 꿈꿀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함과 동시에 양당 정치의 폐해를 극복하는 새로운 정치 지형도 기대할 수 있을지 모를 일이다.


정나은 기자 jung1258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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