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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0-01-17 14:4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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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로운보수당 하태경 책임대표가 17일 제6차 당대표단회의에서 `중대 결심`을 거론하며 한국당을 강하게 비판하고 있다. <사진=정나은 기자>



【미디어내일N 정나은 기자】 새로운보수당 하태경 책임대표가 다자 간 보수통합 논의에 불만을 제기하며 통합을 위한 양당 협의체 제안에 한국당 황교안 대표의 답변 촉구하며 ‘중대 결단’을 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하 책임대표는 17일 국회에서 열린 대표단 회의에서 "답변을 거부할 경우 새보수당은 한국당을 통합 반대 세력으로 규정할 수밖에 없다"며 재차 한국당을 압박했다. 


그는 한국당이 양당 협의체 구성에 소극적인 대신 혁신통합추진위원회를 강조한다고 지적하면서 "결혼하자면서 양가 상견례를 거부하고 일가친척 덕담 인사만 다니자는 것"이라며 "한국당이 보이는 태도는 통합을 하자는 것보다는 통합 시늉만 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발언의 수위를 높이며 "새보수당이 죽음의 계곡을 건너오며 지켜온 개혁보수의 가치를 총선용 포장쯤으로 여기고 이용하려는 것이라면 당장 꿈 깨라"고 일갈했다. 


오신환 공동대표도 "단도직입적으로 말한다. 한국당과 황 대표는 새보수당과 통합할 것인지, 우리공화당과 통합할 것인지, 양자택일해야 한다"며 "탄핵의 강을 건널 생각이 있다면, 개혁보수로 나아갈 생각이 있다면 해답은 명료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변화와 혁신은 양손에 떡 하나씩 쥐고 눈치 보며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다"라고 재차 한국당의 저극적인 협상 태도를 촉구했다. 


하 책임대표는 회의를 마친 후에도 한국당을 강하게 압박했다. 그는 기자들에게 "답변의 데드라인은 한국당이 알아서 판단할 것"이라며 "긍정적인 답변이 올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한국당이 통합 의지가 있다면 긍정적인 답변을 할 수밖에 없다는 의지의 피력이다. 


전날 선임된 선임한 김형오 공천관리위원장에 대해선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혁신통합에 반대하고 혁신통합에 부담을 줄 분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후한 평가를 덧붙였다. 


하지만 박형준 혁통위원장에 대해서는 '양당의 통합 협의체는 부적절하다'는 그의 발언을 문제 삼으며 “명백한 월권"임을 강조했다. 그는 이어 ”유감을 갖고 있고, (혁통위에 참여한) 지상욱 의원도 그런 유감을 표명한 것“이라면서도 ”사퇴 주장은 개인적 의미"라고 말했다.


정나은 기자 jung1258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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