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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0-01-15 16:0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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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해찬 대표가 15일 이낙연 전 총리가 복귀를 환영하며 꽃다발을 전달하고 있다. <사진=정승호 기자>



【미디어내일N 정승호 기자】 이낙연 전 국무총리가 퇴임 하루 만에 더불어민주당에 공식 복귀했다. 


그는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가 주재한 환영식에서 "제가 당을 떠난 적은 한번도 없었다"며 "물리적인 거리가 있었을 뿐이지 마음의 거리를 한 번도 둔 적이 없다"고 친정에 돌아온 소감을 밝혔다. 


이어 "지사와 총리로 일하며 떨어져 있던 당에 6년 만에 돌아왔다"며 "부족한 저를 따뜻하게 맞은 이해찬 대표 등 동지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해찬 대표는 환영사에서 “문재인 정부의 초대 총리로서 안정적인 국정 운영에 헌신하시고, 민주화 이후 최장수 국무총리 기록을 세우셨다”며 “국무총리의 경륜과 지식, 경험을 바탕으로 당에 복귀해 역할 해주실 텐데 당으로서는 천군만마를 얻은 느낌”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어 “국무총리를 지내신 분은 당에서 상임고문으로 모시게 되는데, 곧 선거대책위가 발족하면 더 핵심적인 역할을 해주길 것으로 기대한다”고 부탁했다.


▲ 이낙연 전 총리가 15일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복당 신고를 했다. <사진=정승호 기자>


이인영 원내대표도 이 전 총리의 노고에 감사하며 "인수위가 없던 상황에서 국정을 이끌고 초석을 다진 건 (이낙연) 총리의 덕이 컸다. 총선 승리에 큰 역할을 하길 요청드린다"고 말했다.

 

이 전 총리는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한 뒤 기자들과 대화에서 향후 일정에 대해 "제가 무슨 일을 해야 하고 무슨 일을 할 수 있는지는 당과 상의하며 결정하게 될 것"이라고 말문을 열었다. 


'종로 출마를 확정지었느냐'는 기자 질문에 "확정 주체는 당"이라며 "제가 종로로 이사하게 됐다는 것은 사실이고, 그걸 뛰어넘는 문제는 당에서 결정해주셔야 움직일 수 있는 것"이라고 에둘러 답변했다.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와 '총선 빅매치' 성사와 관련해선 더 드릴 말씀은 없다며 말을 아꼈다.  


그는 당내 의원들과의 소통 계획이 있느냐는 질문엔 "지금 그것이 우선순위는 아닐 것"이라면서 "자연스러운 기회가 오겠지만 그것이 시급한 단계는 아니지 않느냐"고 말했다. 


전날 문재인 대통령과 전·현 총리(이낙연·정세균)의 청와대 만찬과 관련해 "대통령 내외와 신·구 총리, 비서실장이 저녁을 먹고 막걸리 몇 잔을 하며 그동안 있었던 일들을 이야기 나누는 정도의 자리였다"며 "(문 대통령이) 정 총리에 대해선 주민과의 소통, 부지런함에 대한 칭찬이 있었고, 저에 대해선 현장을 참 많이 다녔다는 말씀이 있었다"고 소개했다.


정승호 기자 saint@usnpartner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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