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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0-01-08 23:56:59
  • 수정 2020-01-08 23:5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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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세균 국무총리 지명자. <사진=정승호 기자>



【미디어내일N 정승호 기자】 정세균 국무총리 후보자가 "부동산 투기를 잡는 노력이 이 정부의 당면 최대 과제로 알고, 꼭 성공시키도록 노력하겠다"고 소신을 밝혔다.


정 후보자는 8일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부동산 문제는 일정한 주기로 반복된다. 이제 더는 전철을 밟지 않도록 단절해야 할 시점이 왔다"며 "과거 많은 정부가 주택시장을 활성화해서 경제를 활성화하는 방법을 썼다. 그건 당장은 좋은데 부작용을 낳고, 상당한 시간이 흐른 다음엔 투기 양상이 벌어지며 국가 경쟁력을 좀먹는다"고 주장했다.


정 후보자는 또 "문재인 정부가 하는 정책 중에서 가장 신뢰하는 정책은 부동산을 이용해 경기를 활성화하지 않겠다는 것"이라며 "이 같은 부동산 정책은 꼭 지켜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아무리 힘들어도 어떻게든지 벤처기업과 신산업, 4차산업혁명, 미래성장동력을 통해 경제를 살려야지, 부동산을 통해 살릴 생각을 절대 해선 안 된다"고 덧붙였다.


정 후보자는 "문재인 정부의 경제정책을 마치 소득주도성장이 대표하는 것처럼 알려진 게 잘못 알려진 것"이라며 "소득주도성장, 혁신성장, 공정경제, 그중에서 미래지향적인 혁신경제가 대표 선수가 돼야 하는데, 엉뚱한 게 대표로 나오면서 이상하게 국민에게서 오해를 받고 있다"는 설명했다.


한편 자유한국당은 정 후보자에 대한 인준에 회의적인 입장을 내세우며 정부를 압박했다.


한국당 심재철 원내대표는 8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틀째 인사청문회가 진행 중인 정 후보자에 대해 "과연 후보로서 적격한지 심각한 회의가 든다"고 말했다.


심 원내대표는 특히 "정 후보자는 '삼권분립이 인적분리는 아니다'라는 말장난 같은 희한한 변명을 했다"고 비판했다.


한국당은 인사청문회가 끝난 뒤 의원총회를 비롯한 내부 논의 과정을 거쳐 정 후보자에 대한 적격성 여부를 최종 판단할 방침이다.


정승호 기자 saint@usnpartner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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