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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0-01-05 23:5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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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보수당 유승민 의원이 5일 열린 중앙당 창당식에서 개혁보수의 힘을 강조하고 있다. <사진=정나은 기자>



【미디어내일N 정나은 기자】 새로운보수당 유승민 인재영입위원장이 월남전 영웅이었던 무어 대령을 언급하며 "바른정당의 마지막 대표를 지냈을 때 '적진에 내려갈 때 내가 제일 먼저 그 땅을 밟을 것이고, 거기서 나올 때 내가 마지막으로 나오겠다'는 말을 했다"며 "바른미래당에서는 이 약속을 못 지켰다. 그러나 새보수당에서는 이 약속을 꼭 지키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유 위원장은 5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중앙당 창당대회에서 흰색 폴라티셔츠에 청바지를 입은 채 단상에 올라 "30대 초반에 청바지를 입어보고, 그 후에 살도 찌고 면바지가 더 편해서 30년 동안 안 입었는데 오늘 이렇게 입었다"며 "새보수당 당론을 지키기 위해 입었다"고 창당식 분위기를 유쾌하게 유도했다.  


그는 이어 "3년 넘은 세월을 보수 재건을 위해 걸어왔다“며 ”이제 두려울 것도 없고 동지들과 같이 앞으로 직진만 하기를 바란다"고 새로운 각오를 다졌다.


유 의원은 "2016년 겨울, 대통령 탄핵이라는 헌정사 최초의 일을 국회에서 겪으며 33분의 국회의원이 당시 새누리당을 떠났다“며 "3년이 넘었고, 이제 4년째 시간이 흘러 8명의 동지만 남았다”고 회고했다. 


그는 섭섭함이 배인 목소리로 “많은 동지가 돌아갔다. 그 따뜻하고 등 따습고 배부른 곳 향해 돌아갔다"며 "그분들은 '들어가서 개혁하겠다'고 했지만 자유한국당 개혁됐나"라고 날을 세웠다. 


유 의원은 또한 "대한민국의 새로운 보수, 개혁보수를 지킬 사람들, 5천만 국민 중에 그 정신, 그 가치, 그 길을 지킬 사람은 오늘 이곳에 모였다"며 "우리가 그 길을 지키자. 가다가 죽으면 어떤가. 가다가 제가 죽으면 제 후배가 그 길을 갈 것이고, 한 사람씩 그 길을 가다 보면 대한민국의 정치가 바뀌어 있을 것이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한편 유 의원은 중앙당 창당식 축하를 위해 자리를 같이한 권은희·이동섭 의원을 향해 "개혁보수의 같은 집에서 꼭 가까운 시일 내에 같이 하게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정나은 기자 jung1258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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