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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0-01-05 23:5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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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로운보수당이 5일 중앙당 창당식을 열고 개혁보수의 시작을 알렸다. <사진=정나은 기자>



【미디어내일N 정나은 기자】 새로운보수당이 중앙당창당대회를 열고 ‘개혁 보수와 젊은 정당’으로 새로운 보수의 길을 열겠다고 선언했다. 


새보수당은 5일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중앙당 창당대회를 열었다. 


새보수당 창당을 이끈 유승민 의원은 창당 환영사에서 "대한민국의 새로운 보수, 개혁보수를 지킬 사람들이 오늘 이곳에 모였다"며 "우리가 그 길을 지키자. 가다가 죽으면 제 후배가 그 길을 갈 것이고, 한 사람씩 개혁보수의 길을 가다 보면 대한민국의 정치가 바뀌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바른미래당에서 탈당한 유 의원 등 현역 의원 8명이 참여한 새보수당은 이날 집단지도체제를 선포하고 하태경·오신환·유의동·지상욱·정운천 의원 등 5명을  공동대표로 선출했다.


공동대표체제로 출발한 새보수당은 우선 하태경 창당준비위원장이 당 최고 의사결정기구인 최고위원회의 의장을 겸임하는 책임대표를 맡고, 이후 한 달씩 돌아가며 책임대표를 하기로 했다. 


젊은 정당을 선언한 새보수당은 5인의 공동대표 외에 청년 2명을 공동대표이자 최고위원으로 추가 선임한다.


당 조직 완비에도 속도를 낼 계획이다. 원내대표와 정책위의장 등 원내지도부는 1∼2일 내로 의원총회를 거쳐 선출한다. 


하 책임대표는 수락연설에서 "젊은 층이 주도하고 자유반공을 넘어 공정의 가치를 우뚝 세우는 정당이 바로 새보수당"이라며 "우리는 오늘 죽음의 계곡을 벗어났다. 우리는 희망봉 입구에 서 있다"고 선언했다. 


이날 행사에는 새보수당 창당 의원 8명뿐 아니라 이들과 변혁 활동에 함께했지만 탈당하지 않은 바른미래당 이동섭·권은희 의원도 참석했다. 유승민 의원은 이들도 하루빨리 개혁보수 정치에 동참하길 바란다고 덕담을 건넸다. 


문재인 대통령과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는 축하 화환을 보내 새보수 신당 창당을 축하했다. 


이날 보수의 새로운 길을 표방한 새보수당은 정강․정책을 확정함과 동시에 ‘공화와 정의’ ‘법치와 평등’ ‘공정하고 자유로운 경쟁’ ‘젊은 정당’ 등 4대 핵심 가치를 바탕으로 유능한 정치 구현을 선언했다. 


새보수당은 당헌․당규에 당 대표 불신임제를 도입했다. 최고위원 과반이 당 대표를 불신임하면 전(全) 당원투표로 신임을 묻도록 하고 만약 당 대표가 이를 거부할 경우 원내대표가 직무수행을 대행하도록 했다. 일명 ‘손학규 방지책’이다.


여기에 '젊은 정당'을 모습을 더욱 활성화하기 위해 총선 공천관리위원 11명 가운데 남녀 청년을 1명씩 참여시켜 청년 시각으로 (예비)정치인을 평가하도록 했다. 또한 100% 청년으로 구성된 '공천감시청년위원회'를 신설해 '클린 공천'을 유도하기로 했다. 


임호영 당헌당규본부장은 "청년들이 정치팔이 마케팅 수단이 아닌 당의 주요 자산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게 했다"며 "당 대표의 전횡을 막아 깨끗하고 공정한 정당 운영이 가능하도록 당헌을 제정했다"고 설명했다.


정나은 기자 jung1258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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