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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9-12-23 22:43:07
  • 수정 2019-12-25 10:4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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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민통합연대 이재오 상임고문이 국민통합연대 창립준비위원장에 이어 중앙집행위원장에 선임됐다. <사진=황규돈 기자>



【미디어내일N 황규돈 기자】 친이명박·비박근혜계 보수 인사들이 주축이 된 재야 시민단체 '국민통합연대'가 23일 창립대회를 열고 공식 출범했다.


국민통합연대는 이날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연 창립대회에서 발표한 창립 선언문을 통해 "분열과 갈등으로는 미래를 열어갈 수 없다"며 "무능하고 오만하고 정의와 공정을 팽개친, 기만에 가득 찬 정권을 끝장내기 위해 모든 분야에서 모든 일을 혁명적으로 전개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어 "무능하고 오만하고 정의와 공정을 팽개친, 기만에 가득 찬 정권을 끝장내고 지력이 다한 정치판을 객토하여 완전히 판을 갈고 체제 변화에 눈이 먼 오만방자한 현 정권에 사망을 선고한다"고 주장했다.


국민통합연대는 "국가는 정의롭고, 사회는 공평하고, 국민은 행복한 나라를 만들고자 통합의 깃발을 높이 든다"며 "자유민주주의 시장경제의 가치가 더욱 발전해 분단을 극복하고 자유 통일을 이루는 날까지 하나가 되고자 한다"고 다짐했다.


이날 창립대회에는 한국당 홍준표 전 대표와 이재오 상임고문, 주호영·권성동·김성태·장제원 의원, 김효재·정해걸·전재희 전 의원 등이 참석했다.


여기에 여성위원회, 청년위원회, 대학생위원회 대표단을 포함한 전국 17개 시도 대표와 중앙위원 등도 자리에 함께했다.


국민통합연대의 공동대표는 ‘송복 연세대 명예교수’ ‘김진홍 목사’ ‘최병국 변호사’ ‘권영빈 전 중앙일보 사장’ ‘이문열 작가’ 등 5명이 맡는다.


▲ 국민통합연대에 참여한 이문열 작가와 전광훈 목사. <사진=황규돈 기자>


이문열 작가는 "저는 1995년쯤부터 보수 반동 작가로 찍혔지만 한번도 이런 자리에 나온 적은 없는데 이제는 붓을 던지고 창을 들어야 할 때라는 생각에 오게 됐다"며 "이 세계가 지금 이대로 가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박관용 전 국회의장’ ‘노재봉 전 국무총리’ ‘권성 전 헌법재판소 재판관’ ‘고영주 변호사’ ‘김경한 전 법무부장관’ ‘김형국 서울대 명예교수’ ‘윤증현 전 기획재정부 장관’ 등은 원로자문단에 참여한다.'


이재오 상임고문은 국민통합연대 창립준비위원장에 이어 중앙집행위원장을 맡았다.


이 상임고문은 이날 창립대회에서 "며칠 안 남았지만 금년 안에 보수통합에 대한 대제안서를 각 정당, 각 단체에 보내겠다"며 "그 안대로만 된다면 보수 통합이 되고 정권도 우리가 찾아올 수 있다"고 말했다.


이날 창립대회에는 전광훈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 대표회장 목사가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전 목사는 이날 축사에서 "어느 날 성령의 음성을 받게 됐다. 대한민국이 망한다고" 등의 발언을 해 참석자로부터 항의를 받기도 했다.


황규돈 기자 kdhwang@usnpartner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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