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내일N 정나은 기자】 정의당 심상정 대표가 "민주당은 대기업이 중소기업에 단가를 후려치듯 밀어붙이고 있다"며 더불어민주당을 직격했다.
심 대표는 14일 '심금라이브' 유튜브 방송에서 민주당을 향해 "오만하다“며 "무조건 민주당이 밀어붙이면 따라온다는 발상 때문에 합의가 안 된 것"이라고 날을 세웠다.
심 대표는 또한 "비례대표 50석에 전부 준연동형을 적용하면 민주당 비례대표 의석이 없으니, (현행 방식으로 배분하는) 비례대표 20석을 병립해 그중 8석은 가져가겠다는 것이 민주당 주장"이라고 성토했다.
심 대표는 "민주당은 '정의당 너희들이 그 정도 되면 받아들여야지' 이런 투인데 자존심도 상한다"며 "막판에 뒤통수를 맞는 것 같기도 하고, 개혁법안들이 다 어려워질까 걱정도 된다"고 주장했다.
심 대표는 "민주당 제안대로라면 선거제도 개혁의 의미가 대폭 후퇴된다"며 "민주당이 앞장서서 큰 틀에서 적극적인 역할을 해주길 바란다"고 주문했다.
그는 "정의당은 석패율 도입에는 큰 이견이 없고, 봉쇄조항은 3%를 주장하고 있어 이런 부분들은 어느 정도 정리가 됐다"며 "주말까지 시간이 있으니 더 협상하고 방법을 찾아보겠다"고 협상의 여지는 남겼다.
정나은 기자 jung12580@naver.com
Copyright ⓒ 미디어내일엔 & medianext.co.kr 무단 복제 및 전재 – 재배포 금지
*독자 여러분의 광고 클릭이 본지와 같은 작은 언론사에는 큰 힘이 되며 좋은 기사 작성에 밑거름이 됩니다. 고맙습니다.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medianext.co.kr/news/view.php?idx=36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