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내일N 정승호 기자】 자유한국당 심재철 원내대표는 13일 열린 의원총회에서 "회기 결정의 건은 보통 여야 합의에 의해 이뤄진다. 이런 합의 정신을 무시한 여당과 어용 정당들의 일방적 회기 결정은 의회민주주의를 유린하는 만행"이라고 민주당을 비판했다.
한국당은 이날 예정된 본회의에 앞서 민주당이 제출한 '임시국회 회기 결정 안건'에 대해 필리버스터를 신청해 놓은 상태다.
심 원내대표는 "패스트트랙에 태울 때와 내용이 전혀 다른, 갈수록 누더기가 돼 가고 있는, 국민이 전혀 이해할 수 없는 법안을 만들어 늦어도 17일까지 처리하겠다는 것이 저들의 생각"이라며 "국회법에 30일로 돼 있는 임시회를 일방적으로 쪼개는 건 여당의 음험한 속내를 현실화하려는 불법적 술수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연동형 비례대표제를 통과시키겠다는 저들의 꿍꿍이는 분명하다. 좌파 선거연합을 제도화해서 자유민주주의 보루인 국회마저 대통령의 거수기로 만들겠다는 것"이라며 "여야 협치를 팽개치고, 불법을 저지르는 독재 세력의 만행을 혼신의 힘으로 막아달라"고 요청했다.
정승호 기자 saint@usnpartner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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