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12일 국회 로텐더홀에서 최고위원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정승호 기자> 【미디어내일N 정승호 기자】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더불어민주당에 대해 "좌파독재 완성을 위한 의회 쿠데타가 임박해 있다. 비상한 각오로 막아내기 위한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선언했다.
황 대표는 14일 국당의 농성장인 국회 로텐더홀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예산안 날치기 처리는 일종의 발맞추기 예행연습이었다“며 ”연동형 비례대표제 선거법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법도 이렇게 날치기 처리하겠다는 예고로 보여진다"고 강조했다.
황 대표는 지난 10일 민주당이 내년도 예산안 수정안을 강행 처리한 것을 두고 "헌정사상 초유의 반의회주의 폭거"라며 "512조원에 달하는 국민 혈세를 정치 야합에 악용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또한 "문재인 정권은 집권 연장을 위해서라면 무슨 일이든 벌일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며 "이 불의한 집단에 맞서서 우리가 한걸음이라도 물러서면 민주주의는 완전히 파괴되고 이 나라는 몰락의 길을 걷게 될 것"이라고 한탄했다.
황 대표는 "우리가 똘똘 뭉쳐서 국민 속으로 들어가서 자유 시민과 함께 문재인 정권의 폭압에 맞서 싸워야 한다"며 "향후 1∼2주는 국가와 민주주의의 향방을 결정짓는 중대한 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승호 기자 saint@usnpartner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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