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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9-12-04 23:5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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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립서울농학교. <사진=황규돈 기자>



【미디어내일N 황규돈 기자】 시각장애우가 다니는 국립 서울맹학교 학부모들이 낮에 벌어지는 청와대 인근 집회를 제한해달라며 민갑룡 경찰청장에게 면담을 요청했다.


서울맹학교 학부모회는 4일 "학습권 침해를 무시하고 낮 시간 집회를 허용하겠다는 경찰 방침을 더는 용납할 수 없다“며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 민원실에 경찰청장 면담 요청서를 접수했다.


서울맹학교 학생들은 보통 하루 2∼3차례 주변 상황을 소리로 파악해 스스로 이동하는 '독립 보행' 교육을 받는데, 학부모들은 집회 소음과 교통 통제 등으로 교육이 제대로 되지 않고 있다며 집회 금지를 요청해왔다.


서울맹학교 학부모회는 지난달 19일 청와대 인근 집회 소음과 교통통제로 아이들의 학습권이 침해되고 있다며 서울 종로경찰서에 집회 금지 탄원서를 내기도 했다.


시각장애 아이들을 가르치는 서울맹학교는 청와대 사랑채에서 약 500m 떨어져 있다.


김경숙 서울맹학교 학부모회장은 "아이들이 학교에 있는 낮에 보행 수업 등이 이뤄져야 하는데 경찰이 낮 시간에 대한 중요도를 방관하는 것 같다"고 비판했다.


한편 경찰은 학부모회와 주민들이 낸 탄원서를 토대로 청와대 인근에서 장기 집회 중인 문재인하야범국민투쟁본부(범투본)와 민주노총 톨게이트 노조 측에 야간(오후 6시∼오전 9시) 집회 제한을 통고했다.


황규돈 기자 kdhwang@usnpartner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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