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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9-12-01 23: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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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변혁 오신환 대표가 지난 달 29일 국회에서 12월 신당 창당에 관해 브리핑하고 있다. <사진=정나은 기자>



【미디어내일N 정나은 기자】 '변화와 혁신을 위한 비상행동'(변혁) 오신환 대표가 우파 신당 창당에 대해 "고장 난 오른쪽 날개를 대체하는 정당으로, 불균형을 정상화하겠다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오 대표는 1일 국회에서 열린 '변·신 대토론회'에서 "새는 두 날개로 날아야 하는데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이후 한 쪽 날개가 완전히 고장 났다“며 ”이 때문에 현 정부의 오만과 독선이 가능하게 됐다"고 아쉬움을 나타냈다. 


변혁 주최로 열린 이날 토론회는 '개혁적 중도보수 정당이 나아가야 할 길'이란 주제로 보수 신당에 대한 열띤 토론을 이어갔다. 공개 토론 중에는 신당 창당의 의미, 기존 정당과의 차별점 등에 관한 진지한 토론이 있었다. 


오 원내대표는 자유한국당의 차이점에 대해 "자유한국당은 과거 반공자유주의에 매몰되어 있고, 시장 만능주의의 틀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며 "변혁은 헌법 가치를 중시하면서 민주공화국으로서의 가치를 표방하려 한다. 결국 의회민주주의를 신봉하고 공정, 정의의 가치를 우선하겠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한국당이 어떤 이야기를 해도 국민들은 감동하지 못하고 오히려 고루한 느낌을 받는 것이 사실"이라며 "변혁이 만드는 신당은 국민의 요구에 능동적, 적극적으로 반응하는 정당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변혁을 주도하고 있는 유승민 의원도 "조국 사태 때 한국당이 문재인 정권이 평등, 공정, 정의의 가치를 지키지 않았다고 비판했지만 국민들은 그걸 받아들이지 않았다"며 "지금껏 한국당이 보인 모습을 보면 이들 가치를 중요하게 여기지 않았는데 그런 공격을 할 자격이 있나"라고 한국당을 비판했다. 


이어 유 의원은 창당추진기획단을 향해 "5천만 인구 중에 변혁과 뜻이 같고 정치를 하겠다는 의지가 분명한 사람을 찾는 일을 기존 정당이 가지고 있는 공천제도로는 할 수 없다"며 "상향식, 하향식 등 방법에 메이지 않고 진흙 속 진주를 찾아내는 노력을 해달라"고 요청했다. 


내년 총선에서 청년 정책 수립과 청년 공천방안에 대해서는 하태경 의원이 마이크를 잡고 설명을 이어갔다. 그는 “청년 정치를 하면서 느낀 것은 '청년의 세계'가 따로 있다는 것"이라며 "신당이 출범하면 '청년 불공정 민원 센터'와 같은 것을 공식적으로 만들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정나은 기자 jung1258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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