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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9-11-22 23:36:53
  • 수정 2019-11-23 08:5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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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2일 청와대 강기정 정무수석이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를 찾아 `지소미아` 조건부 연장에 관해 설명을 하고 있다. <사진=정나은 기자>


미디어내일N 정나은 기자문재인 대통령이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에게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지소미아·GSOMIA) 문제가 잘 정리됐다"고 통고하며 "단식을 풀고 25일 한·아세안 만찬 참석해달라"고 요청했다.


문 대통령은 22일 강기정 정무수석비서관을 청와대 앞에서 단식 농성 중인 황 대표에게 보내 간곡한 단식 만류 부탁을 전하도록 했다.


강 수석은 대통령이 시소미아 문제는 국익의 문제였는데, () 대표께서 많이 고심해주셨고, 이렇게 단식까지 하시며 추운데 (걱정)해줘서 한편으로는 죄송하고, 한편으로는 감사하다는 말을 했다“25(·아세안 정상회의) 환영 만찬도 있는데, 대표님 단식을 풀어주시고, 만찬도 참여해주길 다시 부탁 말씀 드린다"고 부탁했다.


이에 황 대표는 "말씀 감사하다. 지소미아가 폐지되는 일이 안 일어나길 바란다"고 답하고 단식은 풀 수 없다고 답변했다. 황 대표는 지소미아 연장은 자신이 단식을 하면서 요구한 절박한 요구 사항 중에 하나에 불과하다고 설명하며 단식을 지속할 계획을 밝혔다.


황 대표는 페이스북에 "저는 두려운 것이 없다. 지켜야 할 가치를 잃은 삶은 죽음이기에, 죽어서 사는 길을 갈 것"이라며 "죽기를 각오하고 있다"고 단식의 심정을 적었다.


강 수석은 기자들에게 "(지소미아 종료를 철회해야 한다는) 황 대표님의 바람대로, 정말 어려웠지만 (종료 통보 효력) 정지 상태로, 사실상 종료가 되지 않고 물밑 협상과 다양한 대화 채널을 열고 잘 정리된 만큼, 이제 황 대표께서 단식을 종료해주십사 하는 말씀을 다시 한번 드렸다"고 설명했다.


정나은 기자 jung1258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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