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 내일】 김형중 기자 = 국방부는 7월 25일부터 26일까지 제14차 한미통합국방협의체(KIDD : Korea-US Integrated Defense Dialogue) 회의를 서울에서 개최했다고 밝혔다.
KIDD 회의에서 한미는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동의한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 공약 재확인과 미군 유해송환 노력에 주목하고, 북한이 비핵화를 향한 선의의 대화를 지속하는 한 모든 당사자가 상호 신뢰구축을 위한 조치를 지속 강구해나갈 필요가 있다는 점에 의견을 같이하였다.
또한 북한이 비핵화를 향한 구체적이고 검증가능한 조치를 취할 때까지 유엔안보리 제재를 지속 이행해나가기로 하였다. 그리고 ’안보정책구상회의(SPI : Security Policy Initiative)'를 통해 안보상황 변화 속에서도 굳건한 한미 공조를 지속 유지하면서 미래 한미동맹을 심화‧확대시켜 나가기 위한 협력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하였다고 밝혔다.
한편, 양측은 대화를 통해 북한과 긴장완화를 추구해나가는 동안에도 강력한 연합방위태세를 지속 유지해 나가야한다는 데 인식을 같이 하는 한편, 주한미군 및 유엔군사령부의 캠프 험프리스 이전에 주목하면서, 향후에도 주한미군은 한미동맹의 상징이자 한반도 방위를 넘어 동북아와 세계의 평화와 안정 유지에 중요한 역할을 담당해나갈 것이라는 데 인식을 함께 하였다. 아울러 미측은 평택기지 조성을 위한 한측의 기여에 대해 사의를 표하고, 주한미군의 현 전력수준을 지속 유지한다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하였다.
그리고 ‘전작권 전환 실무단(COTWG : Conditions-based OPCON Transition Working Group)' 회의를 통해 전작권 전환 업무에 지속적인 진전을 확인하고, 향후 한반도 안보상황 변화를 충분히 고려하면서 전작권 전환에 필요한 조건을 조기에 충족시키기 위한 협력을 강화하기로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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