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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9-11-11 23:55:14
  • 수정 2019-11-12 00:3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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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년정책 포럼에 참석한 박원순 서울시장. <사진=정승호 기자>



【미디어내일N 정승호 기자】 박원순 서울시장의 유튜브 채널 '박원순TV'가 구독자 10만명을 돌파했다.


10일 박원순TV 구독자 수는 전날 10만명을 넘어서 10일 오전 현재 10만1천명을 기록 중이다. 2014년 2월 채널을 개설한 지 약 5년 9개월 만이다.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이끄는 노무현재단 채널(105만명), 홍준표 전 한국당 대표의 'TV홍카콜라'(36만명), 김문수 전 경기지사의 '김문수TV'(21만명)에는 못 미치지만, 이재명 경기도지사(8만명)와 심상정 정의당 대표(2만명)보다는 많은 수치로 최근에 가입자 수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 주위를 놀라게 하고 있다.


지난달 중순까지 구독자가 약 3천200명에 불과했던 박원순TV는 지난달 25일 '김어준의 다스뵈이다' 팟캐스트 방송을 계기로 구독자가 급증했다.


박 시장과 김어준은 당시 방송에서 채널 구독을 수차례 당부했다. 언론을 향한, 강도 높은 비판도 유튜브 이용자의 관심을 끄는 데 한몫했다.


박 시장은 '다스뵈이다'에서도 징벌적 배상제 도입을 주장하며 "언론의 자유는 보호받을 자격이 있는 언론에만 해당한다"고 말해 비판의 강도를 높였다.


당시 발언은 언론의 자유를 침해할 수 있는, 위험한 발언이라는 지적을 받았지만, 언론에 비판적인 여권 지지층에서는 높은 호응을 얻었다.


박원순TV는 '다스뵈이다' 방송 이후 구독자가 급증하기 시작해 일주일 만에 7만3천명으로 20배 이상 늘었고, 다시 일주일 새 3만명 가까이 늘며 10만 고지를 밟았다. '다스뵈이다' 출연 시점을 기준으로 보면 30배 이상 폭증한 셈이다.


박 시장은 지난달 23일 청년수당 확대 발표 이후 이달 5일까지 2주간 7개의 TV·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최근 발표한 정책을 홍보했다.


박 시장도 지난 1일 공개한 유튜브 동영상에서 구독자 10만명 달성 시 헤어 스타일링 비법을 공개하겠다는 뜻을 내비치며 분위기를 돋웠다.


서울시는 내년 홍보 예산을 늘려 온·오프라인을 통한, 공격적인 홍보를 이어갈 계획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그간 박 시장이 하는 일이 제대로 알려지지 못했다는 안팎의 지적이 있어 최근 홍보를 강화하고 있다"며 "민선 7기 3년 차인 내년에도 그간 성과와 새로운 정책들을 적극적으로 알려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승호 기자 saint@usnpartner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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