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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9-11-08 17:3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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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불어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 <사진=정승호 기자>



【미디어내일N 정승호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가 7일 정책조정회의에서 "황 대표가 책임 추궁을 피하기 위해 '묻지마 보수통합'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며 "최소한의 교감이나 소통도 생략한 일방통행식 뚱딴지같은 제안"이라고 자유한국당의 ‘보수통합’ 행보에 일침을 가했다. 


이 원내대표는 "'공관병 갑질' 인사 영입 이유를 묻는 국민 질문에 대한 대답이 '묻지마 보수통합'이라는 것에 대해 지극히 유감을 표한다"며 "제안받은 사람도 황당해한다는 이야기가 들려온다"고 어깃장을 놨다. 


이어 "폭탄이 터지면 더 큰 폭탄을 터뜨리는 '시선 돌리기용 폭탄 던지기'가 아닌지 의심스럽다"며 "선거 다섯달을 남기고 실현 가능성이 낮은 정계 개편에 매달리는 제1야당의 행보가 딱해 보인다"고 비난했다.


이해식 대변인도 이날 논평을 통해 "'혹시나 했더니 역시나'였고 '뻔할 뻔' 자였다"며 "최근 재앙 수준의 인재영입과 당내 쇄신 요구로 수세에 몰린 황 대표가 국면 전환이 시급해 언론의 주목을 끌고자 하는 '정치쇼'에 지나지 않았다"고 보수통합에 대한 비판적인 시각을 드러냈다. 


박찬대 원내대변인도 논평에서 "황 대표의 12월 보수통합 주장은 한 달 안에 코끼리를 냉장고에 넣어 보이겠다고 선언한 것과 다름없다. 뜬구름 잡는 말 잔치일 뿐"이라며 "감동도 미래 비전도 없이 오로지 선거에 이기기 위한 기계적 야합이 과연 성공할 수 있겠느냐"고 지적했다.


민주당은 국회 운영위 국정감사로 인해 예산결산특별위원회가 전날 파행한 일도 비판의 대상으로 삼았다. 


이 원내대표는 "한국당의 '보이콧 의존증'이 또 재발한 것 같다"며 "국회는 습관성 보이콧으로 민생과 경제활력을 위한 예산심사까지 중단했다는 비난을 받게 됐다"고 목소릴 높였다. 


조정식 정책위의장은 "한국당의 몹쓸 고질병이 또다시 재발했다"며 "운영위 국감 파행을 핑계로 예산 심사 일정을 발목 잡는 것은 대단히 몰상식한 처사"라고 비판했다.



정승호 기자 saint@usnpartner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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