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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9-10-30 22:5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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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재인 대통령. <사진=청와대>



【미디어내일N 정승호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어머님에 대한 그리움을 담아 국민께 부고를 전했다. 문 대통령은 29일 오후 92세의 어머님을 여의는 아픔을 겪었다.  


문 대통령이 30일 페이스북을 통해 어머님 소천에 대한 심경을 전했다. 문 대통령은 “다행히 편안한 얼굴로 마지막 떠나시는 모습을 저와 가족들이 지킬 수 있었다”며 “평생 돌아갈 수 없는 고향을 그리워하셨고, 이 땅의 모든 어머니들처럼 고생도 하셨지만 "그래도 행복했다"는 말을 남기셨다”고 이별의 아픔을 전했다. 


이어 “41년 전 아버지가 먼저 세상을 떠나신 후 오랜 세월 신앙 속에서 자식들만 바라보며 사셨는데, 제가 때때로 기쁨과 영광을 드렸을진 몰라도 불효가 훨씬 많았다”며 어머님을 회고했다. 


문 대통령은 “특히 정치의 길로 들어선 자신 때문에 어머님은 후로는 평온하지 않은 정치의 한복판에 제가 서있는 것을 보면서 마지막까지 가슴을 졸이셨을 것”이라며 “자주 찾아뵙지도 못했지만, 어머님이 믿으신대로 하늘나라에서 아버지를 다시 만나 영원한 안식과 행복을 누리시길 기도한다”고 아픔을 달랬다.


문 대통령은 어머님 장례식에 대해 “많은 분들의 조의를 마음으로만 받는 것을 널리 이해해주시기 바란다”며 “청와대와 정부, 정치권에서도 조문을 오지 마시고 평소와 다름없이 국정을 살펴주실 것을 부탁드린다”고 양해를 구했다. 


그러면서도 “슬픔을 나눠주신 국민들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국민에게 인사를 잊지 않았다.  




정승호 기자 saint@usnpartner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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