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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9-10-30 23:2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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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0일 간호법 제정을 위한 대규모 집회가 광화문 광장에서 열렸다. <사진=정나은 기자>


【미디어내일N 정나은 기자】 대한간호협회는 30일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2019 간호정책 선포식'을 개최했다.


대한간호협회 신경림 회장은 환영사를 통해 “인구 고령화와 만성질환자의 증가로 국민의 보건의료서비스는 많은 간호사를 필요로 하고 있다”면서도 “현행 의료법은 급변하는 의료 환경과 국민의 다양한 요구를 반영하지 못한다”고 주장했다. 


신 회장은 “간호법 제정으로 전근대적인 보건의료체계를 혁신하겠다”며 “의료법 개편으로 전문화, 다양화, 분업화된 현대의 협력적 보건의료 체계를 구현하겠다”고 다짐했다. 


현재 의료법은 1951년 제정된 이후 큰 변화가 없어 의사와 간호사를 수직적 업무 관계로만 규정해 다양화되고 전문화된 보건의료체계를 반영하지 못한다는 비판을 받아왔다. 


▲ 2019년 간호정책 선포식에 참석한 예비 간호사들이 집회를 하고 있다. <사진=정나은 기자>


간협은 간호법 제정을 통해 국민과 환자를 위한 예방과 건강증진 중심의 보건의료체계 개혁, 지역사회 통합 돌봄 시스템 활성화, 간호사와 의사 간 협력적 면허체계 정립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 간호인력 수급 불균형 해소와 근무환경 개선, 간호법 제정을 통한 간호 관계 법령 체계 총정비 및 합리적 간호 전달체계 구축 등도 강력히 주장하고 있다. 


한편 간협은 1960년대 초반 소록도로 들어와 한센병 환자를 가족처럼 돌봐왔던 오스트리아 간호사 마리안느와 마가렛을 2020년 노벨평화상에 추천하기 위한 캠페인을 펼치기로 했다. 


오스트리아 인스브룩에서 온 두 간호사는 43년간 소록도에서 근무하면서 월급 없이 자원봉사자로 삶을 살았다. 이에 2017년 김황식 전 국무총리를 위원장으로 하는 ‘마리안느와 마가렛 노벨평화상 범국민추천위원회’가 출범하면서 노벨평화상에 추천하기 위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정나은 기자 jung1258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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