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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9-10-29 22:4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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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불어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 <사진=민주당>



【미디어내일N 정승호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는 29일 자유한국당은 당내 정책 홍보를 빌미로 만든 동영상으로 대통령 모독하고 있다며 “분명히 사죄해야 한다"고 비판했다.


이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상임위간사단 연석회의에서 전날 한국당이 공식 유튜브 채널에 올린 문재인 대통령 풍자 동영상에 대해 “국가원수인 대통령을 모독하는 애니메이션을 방영하고, '재앙'이라는 입에 담기 어려운 모욕까지 퍼부었다"며 "황교안 대표는 모자라도 한참 모자라고, 어리석고 또 어리석은 일"이라고 맹비난했다.


자유한국당은 전날인 28일 공식 유튜브 채널인 '오른소리'를 열고 1차 동영상으로 속옷만 걸친 문재인 대통령과 수갑을 찬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모습을 풍자한 애니메이션을 올려 논란을 일으켰다. 


이 자리에서 황교안 대표는 "오른소리라는 이름처럼, 가짜·거짓이 난무하는 시대에서 우리 당의 이해를 떠나 국민 입장에서 옳은 소리를 하는 정당으로 인식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청와대 고민정 대벼인은 비판과 모욕은 다른 것이라며 "상대를 깎아내림으로써 자신을 높이려 하는 것이 과연 대한민국의 국격을 높이는 일인가"라고 한국당을 에둘러 비판했다. 그러면서 고 대변인은 "국민에게 희망을 보여주기 위한 끊임없는 노력과 성찰이 우선돼야 할 것"이라고 충고했다. 


민주당 이해식 대변인도 이날 바로 논평을 통해 "한국당이 공개한 동영상은 충격을 금할 수 없는 내용으로 채워졌고, 문 대통령에 대한 조롱과 비난이 인내력의 한계를 느끼게 한다"며 "그런 천인공노할 내용을 소재로 만화 동영상을 만들어 과연 누구에게 보여주겠다는 것인지 말문이 막힐 따름"이라고 맹비난했다.


이어 바른미래당 김수민 원내대변인도 "지지를 받건, 받지 못하는 대통령이건, 대한민국 대통령을 추하게 풍자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은 일"이라며 "날카로운 비판을 하더라도 품격을 지켜야 한다"고 비난에 동참했다.  


정승호 기자 saint@usnpartner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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