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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9-10-22 23: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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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승민 의원. <사진=내일N DB>



【미디어내일N 정나은 기자】 바른미래당 유승민 의원이 '12월 탈당'을 예고한 가운데 안철수계 의원들이 신중한 반응을 보이면서 동반 탈당이라는 그림에 파열음이 나고 있다. 


손한규 대표와 장기간 갈등을 벌여온 당권파와 비당권파는 탈당을 놓고 거친 설전을 벌이는 가운데 안철수계가 ‘12월 탈당“에 대해 불분명한 태도를 보임으로써 유승민 의원은 난처한 입장에 처하게 됐다. 


비당권파 모임인 '변화와 혁신을 위한 비상행동'(변혁)에 참여하는 안철수계 의원 7명은 22일 같은 국민의당 출신 당권파 의원 9명과 비공개 회동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 국민의당 의원 16명이 모두 모인 가운데 약 1시간가량 이어진 회의에서 7∼8명의 의원이 자유 발언하는 식으로 토론을 진행했다.


회의에서는 유 의원의 12월 탈당 예고나 자유한국당과의 통합 가능성에 대한 안철수 전 의원의 의중을 알지 못하는 만큼 안 전 의원의 '메시지'를 기다리자는 이야기도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안철수계로 분류되는 김수민 의원은 회의 직후 "국민의당 창당 정신을 기준으로 초심을 잃지 않고 서로 단합하자는 말을 했다"고 설명했다.


전 국민의당 의원들은 앞으로 매주 화요일 회동을 이어가기로 했다. 


정계 복귀 대신 미국 유학길에 오른 안 전 의원이 변혁 동참 여부를 뚜렷이 밝히지 않고 있는 만큼 안철수계 의원들은 선뜻 '탈당‘하기 어려운 것 아닌가 하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탈당후 한국당과의 '보수 통합'이 거론되는 데 대한 정서적 거부감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바른미래당 장진영  비서실장은 이날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소위 안철수계라고 하는 분들은 탈당에 대해 부정하는 분들이 많다"며 "(변혁 의원) 15명이 똘똘 뭉쳐있다고 이야기는 하지만 그렇지 않다. 반으로 딱 쪼개져 있다"고 주장했다.


정나은 기자 jung1258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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