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 기사등록 2019-10-09 23:47:13
  • 수정 2019-10-10 23:17:43
기사수정


▲ 보수 기독교 단체가 9일 주최한 광화문 대규모 태극기 집회. <사진=정승호 기자>



【미디어내일N 정승호 기자】 한글날인 9일 보수를 표방하는 기독교 시민단체가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조국 법무부 장관의 퇴진을 촉구하는 대규모 집회를 열었다.


'문재인하야범국민투쟁본부'(투쟁본부)는 이날 광화문 광장에서 '문재인 하야 2차 범국민 투쟁대회'를 열고 조 장관의 구속 문재인 대통령의 하야를 주장했다.


이날 행사는 한국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 전광훈 목사와 이재오 전 특임장관이 주도했다.


전 대표는 "문재인이 서초동에 촛불을 동원해 홍위병 전술을 시작했다"며 "윤석열이 문재인을 체포해야 한다. 내란선동죄 적용해 현행범으로 체포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지난 3일 대규모 광화문 집회를 주도했던 전 대표는 대통령에 대한 막말과 내란 선동을 조장한 혐의로 고발된 상태임에도 공격적인 언사는 이날도 변함없었다.


그는 "(집회참가자가) 1천만명을 돌파했다"며 "1천400여개 시민단체와 학계·종교계 모두 참여했다"고 주장했다.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와 나경원 원내대표는 개인 자격으로 광화문 집회에 참석해 문재인 대통령의 조국 법무부 장관 파면을 촉구했다.


한국당은 12일 서울 도심에서 열 예정이었던 장외집회를 취소하고 이날 '문재인 하야 범국민투쟁운동본부'가 연 조국 퇴진 집회에 참여했다.


'조국·문재인 퇴진 집행대회'를 슬로건으로 내건 이날 집회에는 황교안 대표와 나경원 원내대표를 비롯해 여러 의원이 개별적으로 참석했다.


황 대표는 집회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국민들의 분노가 문재인 정권을 향하고 있다"며 "국민의 의견을 가볍게 생각해서는 결국 망국(亡國)의 길로 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당 심재철, 김진태 의원은 지도부와는 달리 단상에 올라 조 장관은 물론 문재인 대통령의 퇴진까지 요구하며 ‘국민 10월 봉기’가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김진태 의원은 "이제는 문재인 좌파정권을 사회주의 정부로 부르자"면서 "오늘 이렇게 모인 것은 '10월 항쟁'이다. 우리의 경쟁상대는 서초동 촛불집회가 아닌 홍콩의 시민들"이라고 강조했다.


한국당 심재철 의원은 "문재인 정권과 조국 (장관)이 대한민국을 어지럽히고 있다"며 "부정 입학, 재산 '빼돌리기'가 보도되는데 법무부 장관 말이 되는가. 문 정권은 조국을 파면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정승호 기자 saint@usnpartners.com


Copyright ⓒ 미디어내일엔 & medianext.co.kr 무단 복제 및 전재 – 재배포 금지

*독자 여러분의 광고 클릭이 본지와 같은 작은 언론사에는 큰 힘이 되며 좋은 기사 작성에 밑거름이 됩니다. 고맙습니다.


관련기사
TAG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medianext.co.kr/news/view.php?idx=3279
기자프로필
프로필이미지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인기 오피니언더보기
게시물이 없습니다.
내일N 포커스더보기
게시물이 없습니다.
 많이본 뉴스
게시물이 없습니다.
최신 기사더보기
게시물이 없습니다.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