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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9-10-03 23:51:10
  • 수정 2019-10-10 23: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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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낙연 국무총리. <사진=정승호 기자>



【미디어내일N 정승호 기자】 제4351주년 개천절 경축식에 이낙연 총리를 비롯한 여야 4당 대표가 참석했다. '모두가 함께, 세상을 이롭게'란 주제로 열린 올해 제4351주년 개천절 경축식에 자유한국당은 불참했다.


국당 황교안 대표는 이날 오후 광화문 장외집회 준비로 경축식에 불참했다.


이낙연 국무총리는 개천절인 경축사에서 "단군께서 주신 `홍익인간`(널리 인간을 이롭게 함)과 `이화세계`(세상을 이치로 다스림)의 꿈은 결코 오랜 것이 아니고, 바로 오늘의 과제"라고 말했다.


이 총리는 먼저 "우리는 세계적 수준의 경제발전을 달성했지만, 여기서 멈출 수 없다"며 "경제적·문화적·정치적으로 더 발전해 우리 후손과 세계 인류를 더 널리 이롭게 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어느 누구도 사회의 보호로부터 배제되지 않는 `포용국가`를 구현해 가야 한다"며 "약자를 더 보호하고 안전망을 더 확충해 널리 인간을 이롭게 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 총리는 "나와 너를 가르는 벽을 허물고 서로 관용해야 한다"며 "모든 영역에서 대립의 뿌리를 뽑아 갈등을 줄이고 화합을 키워야 이치가 세워진다"고 말했다.


특히 이 총리는 "남북한의 적대를 끝내고 평화를 확보해가야 한다"며 "국민의 마음을 모아 한반도에 평화를 정착시켜가며 세계평화에도 이롭게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여당 각 당도 개천절에 관한 논평을 냈다.


민주당 이해식 대변인은 "국민이 하나 돼야 할 개천절에 광화문 광장에서 예고된 분열과 갈등은 연면한 역사의 가르침 앞에 참으로 부끄러운 일이다“며 "문재인 정부는 국민의 나라, 사람 중심 사회를 지향하며 단군의 지혜를 이어가고자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의당 오현주 대변인은 구두 논평에서 "개천절 경축식 표어인 '모두가 함께, 세상을 이롭게'는 정치권이 되새겨야 할 말"이라며 "제1야당 대표가 모두가 한마음 한뜻으로 축하하는 국경일에 같은 시간도 아니고 오후에 열리는 장외집회 핑계로 기념식에 참석하지 않는 것은 반대를 위한 반대로밖에 비치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한국당과 바른미래당 등은 문재인 정부의 실정으로 홍익인간 정신 구현이 멀어지고 있다며 정부의 실정을 비판했다.


한국당 김성원 대변인은 "지금 대한민국에서 '홍익인간 이화세계'의 이념을 찾아볼 수 없다. 최악의 경제로 중산층은 무너졌다“며 ”국방부는 북한 도발을 옹호하고, 대통령은 범죄 피의자를 법무부 장관에 임명하는 것도 모자라 비호하는 실정"이라고 정부를 비난했다.


김 대변인 또 "한국당은 국민과 함께 이 위기를 극복해 나가겠다"며 "대한민국은 우리의 후손에게 물려줘야 할 위대한 역사임을 잊지 않고, 국민이 만든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을 지키는 데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주장했다.


바른미래당 최도자 수석대변인도 "이제 소수만을 이롭게 하는 정치는 그만 돼야 한다. 공정하지 않고, 정의롭지 못한 정치는 추방돼야 한다"며 "바른미래당은 홍익인간의 의미를 되새기며 국민의 목소리에 더욱 귀 기울 것"이라고 말했다.



정승호 기자 saint@usnpartner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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