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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9-09-23 23:53:07
  • 수정 2019-09-24 00:2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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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불어민주당 김해영 최고의원. <사진=정나은 기자>



【미디어내일N 정나은 기자】 더불어민주당 청년 정치인인 김해영 최고위원은 23일 자립형사립고·외국어고·국제고를 일괄적으로 일반고로 전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자사고·외고·국제고를 초·중등교육법 시행령상 근거조항 삭제를 통해 일괄적으로 일반고로 전환할 것“을 제안했다.


김 최고위원은 자사고와 특목고의 일반고 전환에 혼란을 겪고 있는 현실에 대한 해법으로 일반고 전환 유예기간을 제시했다. 그는 "일반고 전환에 있어서 5년의 유예기간을 둔다면 재학생과 입학 준비 학생에 예측하지 못한 피해를 주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최고위원은 19대 국회에서도 청년 문제와 사회 불평등에 대해 오랫동안 관심을 기울여 온 청년 정치인으로 꼽힌다.


그는 또 "교육의 자율성과 다양성을 위해 도입된 자사고가 실제로는 성적이 우수한 학생을 선발해 입시 위주의 교육을 해 사교육 과열, 고교 서열화, 일반고 황폐화 같은 문제의 원인 중 하나로 작용한 사실을 부정하지 못한다"며 "부의 양극화에 이어 교육 양극화가 심화하면 우리 사회는 희망이 없는 사회가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가정환경에 많은 영향을 받는 미성년 단계에서 경쟁으로 한 인간의 많은 부분이 평가되고, 기회를 차단하는 것은 공동체 발전을 위해 바람직하지 않다"라고도 했다.


김 최고위원이 계속해서 교육이 사회 불균형을 해소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강조하면서 "교육의 중요한 기능 중 하나가 사회 재분배 기능으로 빈부 격차가 커지는데 교육이 격차 완화의 수단이 돼야 한다고 했다.


하지만 현실은 부모의 사회경제적 지위가 자녀의 학력과 소득으로 대물림되고 있다고 비판하기도 했다.


그는 지난 18일에 열린 민주당 청년미래연석회의 2030컨퍼런스 정책발표회에서도 청년이 감당해야 하는 문제를 진솔하게 이야기한 바 있다.


그는 “요즘 우리 청년들은 일자리, 주거, 교육, 부채, 창업 등 여러 면에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청년들의 목소리와 아이디어를 듣고, 정책에 반영하고자 소통의 장을 만들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모든 일은 겪어본 사람이 잘 알고 또 현재 겪고 있는 사람이 더 잘 알고 있듯, 청년 정책 또한 청년들과 소통하면서 만들 때 가장 체감도 높은 정책이 만들어진다”고 청년들의 정치 참여를 적극적으로 권했다.


정나은 기자 jung1258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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