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 내일】김형중 기자 = 서울시는 "소상공인 수수료 부담제로 결제서비스"를 연내 도입, ‘결제 수수료 0원’을 실현한다. 최저임금의 급격한 인상 등으로 절박하고 어려운 상황에 놓인 소상공인들의 고통을 분담하고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국내 11개 은행, 5개 민간 결제플랫폼 사업자들이 업무협약을 체결해 동참하기로 한 것이다. 결제플랫폼 사업자들은 소상공인에 대해 오프라인 결제 수수료를 받지 않기로 했다. 시중 은행들은 플랫폼 사업자로부터 수수했던 계좌이체 수수료를 면제해주기로 했다.
서울시는 "소상공인 수수료 부담제로 결제서비스"가 박원순 시장의 민선7기 주요공약으로 약속한 자영업자 3종 지원대책(서울페이, 유급병가, 고용보험료 도입) 중 핵심 사업이라고 밝혔다. 시는 향후 서비스 운영이 안정화되면 시가 지급하는 온누리상품권, 공무원복지포인트 등도 "소상공인 수수료 부담제로 결제서비스"를 통해 사용할 수 있도록 지급하는 등 활용도를 높여나간다는 계획이다.
서울시가 먼저 "소상공인 수수료 부담제로 결제서비스" 운영을 시작해 부산광역시, 인천광역시, 전라남도, 경상남도 등 4개 광역지자체도 연내 시범운영에 들어간다. 이 모델을 2020년까지 전국으로 확산해나간다는 것이 서울시의 목표다. 이를 위해 정부(중소벤처기업부) 5개 지자체(부산광역시, 인천광역시, 전라남도, 경상남도)와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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