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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9-07-28 22:12:39
  • 수정 2019-08-11 15: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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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재인 대통령이 상생형 구미일자리 협약식에 참석해 축하 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1. 서울신문의 설문조사에 따르면 청년의 ‘최애 정치인’ 1위는 문재인 대통령, 2위는 심상정 의원입니다. 3위부터는 20대와 30대가 조금씩 달라지는데요. 20대는 유승민, 유시민, 노무현, 박주민, 이낙연, 노회찬, 신지예, 김부겸 순으로 답한 가운데 30대는 노무현, 유승민, 유시민, 박주민, 이낙연, 김대중, 나경원, 홍준표 등이 꼽혔습니다. 노무현 대통령에 대한 기억이 덜한 20대가 유승민과 유시민을 앞세우는 한편 노회찬과 신지예, 김부겸도 꼽혔습니다. 20대는 차기 총선에서 31.0%가 민주당 후보를 지지한다고 했지만 이보다 많은 35.9%가 지지 정당 후보가 없다고 했습니다. 차기 대선에서 지지 후보가 없다는 응답은 이보다 더 많은 42.7%였습니다. 이원재 교수는 20대가 경제 전문가 이미지를 긍정적으로 볼 것이라면서, 민중·통일 아닌 공정·평등을 지향하기 때문에 다른 세대보다 예측이 어렵다고 말했습니다.


2. 서울신문은 90년대생이 정치를 보는 시각이란 ‘나와 상관없다’로 제목에 적었습니다. 촛불혁명을 이끈 세대지만, 정권 바뀌었다 해도 취업이 어렵다는 것이 이들의 시각입니다. 물론 “정치에 관심이 없다기보다 정치에 신경 쓸 여력이 없다는 게 더 정확할 것”(고강섭 연구원)이라는 시각도 있습니다. 취업 경쟁에 내몰리고 취업 후에도 착취당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면서도 자신의 이익과 직결되는 문제에는 20대도 큰 관심을 둡니다. 미투 운동이 계기가 된 혜화역 집회, 이에 대한 맞불 집회는 20대의 정치적 폭발력을 증명합니다. 한편 90년대생 남성들은 타 연령대보다 문 대통령에 대한 반감을 품어서 51%가 국정운영을 못 한다고 응답했습니다. 60대의 응답 57%와 맞먹는 수준입니다. 반면 여성들은 55.6%가 잘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3. 디지털타임스는 이공계 청년과학자가 ‘삼중고’를 겪는다고 한국연구재단을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분석 결과에 따르면 ‘졸업 후 진로 불확실’ ‘경제적 문제’ ‘연구 및 학업 수행’ 등이 이들이 겪은 삼중고라고 하네요. 흔히 취업이 잘 된다고 알려진 이공계에서도 졸업 후 진로가 불확실하다는 응답이 가장 많았는데요. 작년 이 항목을 선택한 응답자 비율은 4번째였는데 올해 첫 번째로 올라선 것이 의미심장합니다. 청년과학자들은 학생 인건비를 높이고 하한선을 둬 경제적 어려움을 덜어줄 것과 함께 대학·출연연 등 양질의 일자리를 확대하고 정부가 축소하려는 전문연구 요원을 유지 확대해줄 것을 요구했습니다.


4. 자유한국당의 청년을 향한 구애가 성공할 수 있을까요. 한국당 신정치혁신특별위원회는 청년에게 40%, 신인에게 50% 가점을 주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현역 의원들이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고 하네요. 더불어민주당이 내년 총선 공천에서 청년에게 최대 25%(신인 20%) 가점을 주기로 하면서 촉발된 각 정당의 ‘청년정치’를 위한 노력이 결실을 볼 수 있을까요. 얼마 전 청년층이 한국당에 대한 부정적 평가가 크다는 여의도연구원 자체 조사 내용이 보도된 바 있는데요. 이에 대해 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당무감사를 지시했다는 조선일보 보도를 보니, 꼭 공천 가점을 준다고 해서 될 일만은 아니라는 생각도 드네요.


5. 갭 투기자로 인해 빌라를 중심으로 전세 세입 중인 청년층의 피해가 커진다고 서울경제가 보도했습니다. 전세금반환 보증보험 제도가 빌라나 다가구 주택의 경우 현실적으로 어려운 만큼 이를 보완할 수 있는 정부의 대책이 시급합니다. 한편 매일경제는 기존의 노동시장 일자리에 진입하지 않고 개인이 창의적 아이디어와 활동을 통해 새로운 직업을 발굴·개발하는 ‘창직(創職)’을 제시했습니다. 웨딩컨설턴트, 다이어트 프로그래머, 유튜버, 유품 정리사, 농촌관광 플래너가 대표적인 창직 사례지요. 매일경제는 하남시에도 주목했는데요. 청소년들의 시정 참여를 위한 ‘청년의회’를 도입하고 ‘청년희망키움통장’을 추진할 예정임과 동시에, 지역 화폐와 연계할 청년 배당 사업을 준비 중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정국진 기자 kujjiny@usnpartner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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