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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9-07-16 22:40:10
  • 수정 2019-08-11 15: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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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균관대학교 600주년 기념관. <사진=성균관대학>



1. 성균관대가 내년부터 2월에 학기를 시작하는 방안을 검토 중입니다. 여름방학을 늘려 대학생들에게 해외 인턴십 등 자기계발의 기회를 확대하겠다는 취지입니다. 미국은 9월과 1월에 학기를 시작, 여름방학이 5월 중순부터 8월까지인데요. 이처럼 학기 제도가 다르다 보니 미국 인턴십 학생들이 휴학하거나 지원을 포기하는 경우가 있었습니다. 이 방안대로라면 교원의 중장기 해외 연구 활동 참여도 가능해집니다. 이 방안은 대입 전형을 일찍 마무리해야 하는 만큼 교육부 협조가 필요하고 재학생과 교수 등의 동의도 필요합니다. 이미 고려대에서도 16주 대신 4주·8주·10주 등 집중 강의로 4월 말 전에 수업을 끝내는 ‘유연학기제’를 도입한 바가 있습니다만 활성화되지는 못했습니다. 대학생 청년들에게 대학을 벗어난 다양한 경험을 가능하게 한다는 점에서 기존의 틀을 깨는 것은 좋아 보입니다. 서울경제가 단독 보도했습니다.


2. 동아일보는 “수업 못따라가 과외받는 이공대생들” 기사를 내보냈습니다. 고교 기초과목을 제대로 이수하지 못한 가운데 취업률만 보고 이공계 대학을 진학하다 보니 생기는 문제인데요. 학업에 어려움을 겪다 보니 과외를 받을 수밖에 없습니다. 자체적으로 동기 등을 통해 해결하기도 하지만 대학이 ‘수업 멘토링’ 등의 비교과 프로그램을 마련하기도 합니다. 대학교육에 꼭 필요한 교과 지식을 고등학교에서 가르쳐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는데요. “(이공계 대학에 진학하려는 학생들에게) 물리 화학 둘 중 하나는 의무적으로 선택하게 하자” “입학사정관제 있으면 뭐 해.. 수학능력이 없는 대학생을 뽑는데” 같은 댓글이 달렸습니다.


3. 국민일보는 청년일자리 추경 3000억원이 필요한지를 묻습니다. 20~29세 청년층 취업자 수는 13개월째 증가하고 있어서 기존 예산만으로도 정책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는 것입니다. 3월 제출되었지만 아직 심의가 되지 않은 추경 예산안에는 청년 추가고용장려금, 해외취업 정착 지원, 취업성공패키지, 지역주도형 청년일자리 확대 등의 청년 일자리 관련 예산안이 포함돼 있습니다. 국민일보는 30대 취업자 수는 21개월째, 40대 취업자 수는 44개월째 내리막을 걷고 있는데 20대보다 홀대받는 셈이라고 지적하는데요. 기재부는 추가 수요도 고려해야 한다고 말합니다. 또한 청년 일자리 관련 예산의 수혜는 30대 취업자도 받게 됩니다. 따라서 기존 안을 수정한다기보다 30대와 40대의 취업자 수가 계속 감소하는 이유를 파악하고 그것에 맞게 대처하는 것이 적당해 보입니다. 2883억원의 추가고용장려금 같은 경우는 중소기업을 살리는 대책이기도 하고, 247억의 지역주도형 청년일자리 확대 사업의 경우에는 지역을 살리는 대책에 해당하기 때문입니다.


4. 행정안전부의 ‘인구감소지역 통합지원사업’ 공모에 강원 정선, 충남 홍성, 전북 순창, 전남 영암, 경북 청도군 등 총 5곳이 선정됐습니다. 정선군은 카지노 인접 지역에 청장년 핵심 활력 거점을 구축하고 연계해 지역 청년들의 창업·교육 활동 공간을 마련합니다. 홍성군은 옛 정부양곡 수매창고를 활용해 복합문화창업공간 ‘잇슈창고’로 탈바꿈한다고 하네요. 순창군은 2030세대의 ‘유스토피아 삶의 터’라는 임대형 스마트팜을 조성하는 영농 창업 기회를 제공합니다. 영암군은 청년종학소통센터를 건립해 스터디룸·회의실 공간을 제공합니다. 청도군은 지역특산물 복숭아·감으로 주조한 수제 맥주를 활용해 맥주 양조장·판매장을 건립하는 내용입니다. 행안부는 인구감소 지역에 청년들의 창업과 정착을 유도해 활력을 불어넣을 계획에 있습니다.


5. 한국자활복지개발원은 국민기초생활보장법을 근거로 근로 빈곤층의 자립을 돕는 기구입니다. 이병학 원장은 매일경제와의 인터뷰를 통해 만18~39세 차상위 또는 수급 청년을 위한 ‘청년자립도전’ 사업을 소개했습니다. 2018년 하반기에 시작한 이 사업으로 284명의 청년이 창업 비용을 지원받았습니다. 4100명인 생계수급청년을 대상으로 한 ‘청년희망키움통장’ 사업도 소개됐습니다. 한편 서울시는 2015년부터 시작돼 올해 3000명까지 확대된 ‘서울시 희망두배 청년통장’ 신청을 받았는데 경쟁률이 5.2 대 1로 마감됐다는 소식을 전했습니다. 매달 10~15만원을 꾸준히 저축하면 시 지원금을 합해 저축액의 2배 이상을 받을 수 있습니다.


정국진 기자 kujjiny@usnpartner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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