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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9-07-01 17:55:55
  • 수정 2019-07-01 18: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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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0일 청계 광장에서 열린 태극기 집회에서 연설하고 있는 우리공화당 조원진 공동대표. <사진=정승호 기자>



【미디어내일N 정승호 기자】 우리공화당은 1일 청계광장 일대로 옮겼던 농성 천막을 서울시가 막고 방해해도 광화문광장에 다시 설치하겠다고 밝혔다.


조원진 공동대표는 이날(1일) 청계광장 천막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천막당사 운영은 헌법이 보장한 정당한 활동"이라며 "오늘이라도 광화문 텐트를 다시 설치해 투쟁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조 공동대표는 "2014년 8월 당시 김한길 민주당 대표는 시청역 5번 출구에서 101일간 민주당 천막당사를 운영했는데 그중 4일만 신고했다"며 "박원순 서울시장 기준으로 하면 불법 천막이었지만 박 시장은 이를 용인했다"고 성토했다.


그러면서 "박 시장이 설치한 화분 유무와 상관없이 언제든 광화문에 다시 들어갈 수 있다"며 "이미 들어갈 준비는 다 됐다"고 강조했다.


우리공화당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방한을 앞둔 지난달 28일 방한 환영과 경호상의 이유를 들어 천막을 청계광장 쪽으로 자진 철거 이동했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떠난 지금 우리공화당 천막은 청계광장 등에서 광화문광장으로 돌아갈 가능성이 커졌다.


조원진 우리공화당 대표도 28일 천막을 옮기면서 "광화문광장엔 언제든 다시 올 수 있다"라고 예고한 바 있다.


서울시의 대응도 빨라졌다. 트럼프 대통령이 떠나자마자 우리공화당의 천막 재설치를 막기 위해 광화문광장 이순신 장군 동상 주변 일대에 대형 화분 80개를 배치했다.


한편 리얼미터가 CBS 의뢰로 지난달 28일 전국 19세 이상 성인 500명에게 조사한 결과 우리공화당 천막에 대해 ‘시민에게 불편을 주는 불법 천막이므로 행정대집행을 통해 철거해야 한다“는 응답은 62.7%로 집계됐다. 반면 ’형평성을 고려해 우리공화당의 주장이 펼쳐지도록 그대로 둬야 한다”는 응답은 26.2%였다.


정승호 기자 saint@usnpartner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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