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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9-06-27 21:18:29
  • 수정 2019-08-31 22:3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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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내일N 남상오 기자】지난 26일 자유한국당 중앙여성위원회(위원장 송희경 의원)가 주최한 자유한국당 우먼 페스타에서 경남도당 팀 참가자 일부가 바지를 내리고 엉덩이춤을 춰 논란을 일으켰다.


▲ 박지원 의원, 연이은 자한당의 실책은 황교안 대표의 리더십이 흔들리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사진 = 내일N DB>


정작 행사에 참석했던 황교안 대표는 오늘 한 거 잊어버리지 말고 좀 더 연습을 계속해서 정말 멋진 자유한국당 공연단을 만들어주길 바란다는 말을 남긴 것으로 알려져 여야정당을 비롯한 여성단체, sns에서 비난을 샀다.


sns에서는 부끄러움은 누구 몫’, ‘역시 그 지도부에 그 당원’ ‘바지를 내리고 엉덩이를 흔드는 게 재미있자고 한 일 이래등등의 반응이 주를 이루고 있다.


또한 27일 전국여성연대는 성 평등과 여성 공천 확대를 위해 1600명이나 되는 여성 당원들이 모인 자리에서 벌어진 추태는 자유한국당의 성인지 수준을 가감 없이 보여준 사건이라면서 당의 지지율을 높이는 데 여성을 도구로 이용하지 말라고 경고했다.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 대변인은 패스트트랙 과정에서 여성 보좌진을 바리케이드로 앞세우거나, 당내 장기자랑에서 민망한 공연이 이뤄지도록 하는 것은 여성 친화적이라고 볼 수 없다고 논평을 내놓았다.


이어 박 원내 대변인은 여성 대표성을 확대하기 위해 여성에게 비례대표의 50%를 할당한 것은 지난 200417대 총선부터라고 지적하며, “한국당은 현재 비례대표를 폐지하는 선거법 개정안을 국회에 제출했다고 꼬집었다.


김정화 바른미래당 대변인은 민망함을 넘어, 무엇이 문제인지도 모르는 폭력적 성 인식에 경악을 금할 수 없다고 비난하면서 경솔하고 천박한 제1 야당의 수준이 드러났다고 꼬집었다


이어 김 대변인은 공당의 자격을 논하기에 앞서 동시대를 같이 살아가는 것만으로도 수치스럽다재활용도 안 되는 흉물, 폐기가 마땅하다고 덧붙였다.


▲ 지난 마지막 광화문집회에서 박장대소중인 나경원 자한당 원내대표 <사진 = 내일N DB>


심지어 자한당 내부에서조차 이번 논란에 대해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장제원 자유한국당 의원은 페이스북에 “‘선별적 국회 등원이라는 초유의 민망함을 감수하면서 입에 단내가 나도록 싸우고 있는데, 밖에서는 철 좀 들어라라는 비판을 받는 퍼포먼스를 벌여야 했습니까라는 글을 남겼다.


또한 장 의원은 일반 국민들의 정서는 아랑곳하지 않고, 우리끼리 모여 낯 뜨거운 춤 춘다고 여성 친화형 정당이 된다고 생각하느냐고 반문하면서 정말 힘 빠지고 속상한 하루라고 자신의 심경을 드러냈다.


이러한 논란에 덧붙여,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은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요즘 한국당이 특히 황교안 대표가 계속 실수를 한다면서 어제도 여성 당원 행사에서 여성 당원들이 한국당 승리라는 엉덩이 속옷 춤을 추었는데, 그 모습은 한국당 패배라는 것으로 국민들이 보기에는 인식이 되는데, 그 자리에 있던 황 대표는 아무런 문제의식이 없었다고 비판했다.


이어 박 의원은 이러한 일련의 사태는 황교안 대표의 리더십이 흔들리기 때문이라며, 황 대표의 혁신은 과연 무엇이냐고 되물었다.


또한 박 의원은 제가 황 대표는 처음부터 이회창의 길을 가고 있다고 비판했는데 요즘 보면 여기에 대통령이 벌써 다 된 것처럼 오만하게 행동을 하는 박근혜의 길까지 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남상오 기자 wisenam@usnpartner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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