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 기사등록 2019-06-17 21:50:55
기사수정


▲ 지난 14일 국회 현충원, 이희호 여사 사회장 추모식에 모인 여야대표들.<사진 = 내일N DB>


【미디어내일N 정국진 기자】73일간 닫힌 국회 정상화를 위한 여야 원내대표단 간의 협의가 이어지는 가운데 여야는 국회 파행의 책임 소재를 놓고 설전을 벌였다. 


더불어민주당 정춘숙 원내대변인은 서민경제와 기업의 어려움을 해결하고, 미세먼지·산불·지진 등 국민안전 대책 수립을 위한 추경 처리를 위해 자유한국당이 등원할 것을 촉구했다. 


바른미래당도 비판에 가세했다. 김수민 원내대변인은 국회 정상화를 위한 민주당의 노력을 평가 절하하면서도, 한국당에 ‘대승적 결단’을 요구했다. 당 의원총회를 통해 임시국회 소집을 요구하겠다고 밝혔다.


민주평화당 유성엽 원내대표는 야3당만으로는 임시국회 개최를 요구할 수 없기에 민주당이 결단을 내릴 것을 촉구했다. 한국당이 국회 정상화의 조건으로 경제실정 청문회 개최를 내거는 것을 ‘염치없는 일’이라고 비판하면서도, 민주당이 ‘선 개최, 후 청문’의 자세로 국회 개회 이후 청문회를 받아들여 한국당의 협조를 구하라고 조언했다. 


정의당 정호진 대변인은 국회 정상화를 위한 협상이 무산된 책임이 한국당의 무리한 요구에 있다면서 이를 ‘침대축구’에 비유했다. 나아가 한국당을 제외한 여야 4당만이라도 국회를 소집하여 한국당 등원을 압박해야 한다면서 민주당과 바른미래당의 결단을 촉구했다. 


특히 이정미 대표는 등원을 거부하는 한국당의 속셈이 내년 총선에서 승리하겠다는 ‘도박’이 아니냐며 맹비난했다.


반면 한국당은 여전히 국회 파행의 책임을 여야 4당의 패스트트랙 의결에 돌렸다. 김현아 원내대변인은 민주당의 패스트트랙 사과와 함께 추경에 앞서 경제청문회가 개최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국당을 패싱한 임시국회 소집은 의회민주주의 포기라고도 규정하며 크게 반발했다. 


정국진 기자 kukjin.jeong@usnpartners.com


ⓒ 미디어내일엔 & medianext.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독자 여러분의 광고 클릭이 본 지와 같은 작은 언론사에는 큰 힘이 되며 좋은 기사 작성에 밑거름이 됩니다. 고맙습니다.

관련기사
TAG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medianext.co.kr/news/view.php?idx=2673
기자프로필
프로필이미지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기사 작성의 동영상 등록에 동영상 소스를 넣어주세요.

 많이 본 의회 뉴스
게시물이 없습니다.
HOT 뉴스더보기
게시물이 없습니다.
2th News더보기
게시물이 없습니다.
내일N 이슈
게시물이 없습니다.
오늘의 뉴스더보기
게시물이 없습니다.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