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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9-06-17 18:47:37
  • 수정 2019-06-17 18:5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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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른미래당 오신환 원내대표. <사진=내일N>

【미디어내일N 정승호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17일 6월 임시국회를 열기 위해 바른미래당 주도의 소집요구에 동참하기로 했다.


제1당인 더불어민주당이 주도해서 소집요구서를 내지 않고 의원들이 바른미래당의 소집요구서에 개별적으로 동참하는 방식을 취했다. 일부에서는 꼼수라는 비판의 목소리도 있었지만, 자유한국당과 '대화의 끈'을 놓지 않기 위한 궁여지책이었다.


민주당 정춘숙 원내대변인은 17일 "바른미래당을 중심으로 소집요구서를 제출하기로 했다"며 "현재 (민생법안 통과를 위해) 농성 중인 을지로위원회 소속 의원 등이 개별적으로 바른미래당의 소집요구에 동참할 것"이라고 밝혔다.


민주당은 을지로위원회 소속 의원 34명을 비롯해 40여명의 의원이 바른미래당의 소집요구서에 서명하고 도장을 찍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인영 원내대표는 소집요구서에 이름을 올리지 않았다.


정 원내대변인은 국회 소집요구 절차에 대해 "민주당이 소집요구를 할 수가 없어 못 하는 게 아니라“면서 ”국회를 보다 원활하게 운영하려면 바른미래당과 같이하는 게 의미가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한국당과 협상의 여지를 남기겠다는 의지를 담은 발언이었다.


정 원내대변인은 이를 확인이라도 하는 듯 "개문발차를 하더라도 언제든 한국당이 들어오면 적극 환영이다“라며 ”한국당과 의사 일정을 합의해 모든 일을 신속하게, 정상적으로 진행하는 것이 저희가 바라는바"라고 강조했다.


한편 바른미래당 이동섭 원내수석부대표와 민주평화당 유성엽, 정의당 윤소하 원내대표는 국회 로텐더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야3당과 민주당 일부 의원 등 모두 98명의 동의를 얻어 임시국회 소집요구서를 접수한다고 밝혔다.


소집요구 서명을 주도한 바른미래당의 의원(재적의원 25명)과 한국당을 뺀 여야 의원들의 참여로 국회 소집요구서 충족 요건을 채웠다.


정춘숙 원내대변인은 브리핑을 통해 "바른미래당을 중심으로 소집요구서를 제출하기로 했다"며 "현재 (민생법안 통과를 위해) 농성 중인 을지로위원회 소속 의원 등이 개별적으로 바른미래당의 소집요구에 동참할 것"이라고 말했다.


바른미래당 김수민 원내대변인은 브리핑을 통해 "더는 국회 정상화 협상 타결을 기다리는 것은 무의미하다고 판단해 당론으로 임시국회 소집요구서를 제출하기로 했다"며 "의원총회에 참석하지 않은 의원들까지 포함해 우리 당 재적의원 25명 전원이 동의했다"고 밝혔다.


민주평화당 유성엽 원내대표도 오전 기자회견에서 "민주당은 국민의 명령대로 조속히 단독 국회를 소집하라. 그 후에 추경과 법안에 한국당이 협조하도록 경제청문회를 적극 수용해야 한다"며 조속한 국회 소집을 촉구했다.


이로써 6월 임시국회는 20일 개회될 예정이며 지난 4월 5일 본회의를 끝으로 문을 닫았던 국회가 76일 만에 다시 열리게 된다.

정승호 기자 saint@usnpartner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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