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내일N 정승호 기자】 ‘서소문 밖 역사유적지’에 세워진 지상 서소문역사공원과 지하에 서소문성지역사박물관이 지난 1일 개방됐다.
대한민국 최대의 순교성지 중 하나로 2014년 방한한 프란치스코 교황도 이곳을 직접 찾아 기도를 올린 가톨릭 성지다.
천주교 신자들의 순교는 1801년 신유박해 때부터 시작됐다. 다산 정약용의 셋째 형인 정약종을 비롯해 이승훈, 최창현, 강완숙 등 20명이 목숨을 잃었다. 그 뒤 1839년 기해박해와 1866년 병인박해를 거치면서 100명 가까운 천주교 신자들이 단지 서학을 믿었다는 이유로 이곳 서대문 밖에서 처형됐다.
지금은 서소문공원이 됐고 처형장 자리에는 현양탑이 세워져 그들의 넋을 기리고 있다.
정승호 기자 saint@usnpartner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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