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내일N 김남미 기자】자유한국당 차명진 의원이 이번엔 “문재인은 빨갱이”라고 말해 세월호 막말 논란이 가라앉기도 전에 또 다시 막말로 화제의 중심에 섰다.
‘3개월 당원권’ 정지 처분을 받은 차 의원이 주로 막말을 쏟아내는 공간은 페이스북이다. 이번엔 현충일이었던 어제, 문재인 대통령이 추념사에서 ‘약산 김원봉’이 언급한 것을 트집 잡았다. 차 의원은 “김원봉이 누구인가. 김일성 정권 권력 서열 3위, 6·25 남침 최선봉에 선 그 놈. 그런 놈을 국군 창설자라고 하다니 이보다 반(反)국가적, 반(反)헌법적 망언이 어딨는가?"라고 분노하며 ”우선 입 달린 의원 한 명이라도 이렇게 외쳐야 한다. '문재인은 빨갱이!'"라고 쓴 글을 게시했다. 아울려 “내가 이 나라에서 살아야 하나? 한국당 뭐하나? 이게 탄핵 대상이 아니고 뭔가?”라며 센 발언을 이어갔다.
이에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원내대변인은 차명진 의원에 대해 엄벌을 촉구했다. 또 나경원 원내대표가 “(추념사에서 김원봉 선생 언급은) 네 편과 내 편으로 갈라치는 정치”라고 표현한 일에 대해서도 “편가르지 정치 하지 말고 함께 상생하자는 대통령 추념사의 의미를 왜곡하지 말아달라” 당부했다.
김남미 기자 nammi215@usnpartner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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