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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9-06-07 10:10:52
  • 수정 2019-06-17 11:0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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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립서울현충원 이승만 대통령 묘역 전경. <사진=김남미 기자>


【미디어내일N 김남미 기자】 서울현충원에 이승만, 박정희, 김대중, 김영삼 대통령 묘역이 각각 조성돼 있다. 대전현충원에는 최규하 대통령이 국가원수묘역에 안장돼 있으며 2004년 서울현충원의 공간 부족으로 대전현충원에 8기 규모의 국가원수묘역을 조성했다.


▲ 국립서울현충원 박정희 대통령 묘역 전경. <사진=김남미 기자>


하지만 2009년 김대중 전 대통령이 서거하면서 유가족들이 대전이 아닌 서울현충원에 안장을 요청해 논란이 됐다. 부지가 꽉 찬 탓에 안장 대상자들 전부를 대전 현충원에 안장하고 있는 상황에서 전 대통령이라는 지위를 남용한 것이 아니냐는 논란이다. 대전에 이미 부지를 확보해 둔 점과 다른 안장 대상자들과의 형평성 문제, 그리고 서울 현충원 안장시 부지 확보를 위해 추가적으로 공사비용이 들어가는 점 등으로 인해 관계 당국이 난색을 표했다. 허나 당시 대통령이던 이명박 전 대통령이 직접 유가족 의사를 존중할 것을 지시해 성사됐다.


▲ 국립서울현충원 김대중 대통령 묘역 전경. <사진=김남미 기자>


이후 2015년 11월 22일, 김영삼 전 대통령도 마찬가지로 유가족들의 요구 및 특례 인정으로 서울현충원에 안장되는 것으로 결정됐다.


대통령 본인의 의사로 이 자리에 안장되지 않을 수도 있다. 노무현 전 대통령은 계획대로라면 국립대전현충원에 갈 수 있었으나, 유지에 따라 봉하마을로 갔다. 노 전 대통령이 유서에 집 앞에 봉하마을에 안장해달라고 하여 그것을 따른 것이다. 아울러 윤보선 전 대통령도 "박정희 같은 독재자들과 같이 묻히기 싫다"는 이유로 현충원 안장을 거절했다. 그의 묘지는 고향인 충청남도 아산시의 가족묘지에 있다.


▲ 국립서울현충원 김영삼 대통령 묘역 전경. <사진=김남미 기자>


대전현충원에 조성된 국가원수묘역에는 아직 7자리가 비어있다. 하지만 전두환, 노태우는 임기 종료 후에 실형을 선고받았고, 박근혜는 대통령직에서 파면됐다. 이명박도 실형을 선고 받아 살아있는 전직 대통령 중 안장 대상자는 없다.


국립서울현충원은 1955년 7월 15일 국군묘지로 창설돼 전사 또는 순직군인과 군무원 및 종군자의 영현을 안장했다. 10년 후인 1965년 3월 30일 국립묘지로 승격되어 국가원수, 애국지사, 순국선열을 비롯하여 국가유공자, 경찰관, 전투에 참가한 향토예비군 등이 추가 안장됐다. 2006년부터는 호칭 변경에 의해 국립서울현충원으로 불리고 있다.


국립서울현충원 경내에는 무용용사탑, 전쟁기념관, 현충관, 충렬대 등이 있다. 2013년 기준 국가원수 3위, 임시정부요인 18위, 애국지사 259위, 국가유공자 66위, 일반유공자 19위, 장군 371위, 장교 5864위, 부사관 및 사병 5만 605위, 군무원 1980위, 경찰 1032위, 위패 10만 3000여위, 무명용사 1001여 위 등이 안장돼 있다.


현재는 국립서울현충원의 만장으로 1985년 11월 13일대전광역시 유성구 갑동에 국립묘지 대전분소를 설치했다. 1996년 6월 1일 국립묘지 대전분소에서 국립대전현충원으로 명칭이 변경됐다.


김남미 기자 nammi215@usnpartner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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