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내일N 김남미 기자】서울시의회 건물 앞에 자리 잡은 작은 기념석. 화사한 꽃밭 안에 일제 강점기 잔혹한 역사의 흔적이 자리 잡고 있다. 당시 이곳은 '경성부민관'이라는 이름으로 일제 치하 관변 행사에 주로 쓰였던 공간이었다.
1945년 7월 24일, 청년 조문기, 류민수, 강윤국은 일본의 침략 전쟁에 한국인을 동원하고자 했던 친일부역자 박준금 일당의 연설이 시작한 지 얼마 안 돼 폭탄을 터뜨렸고, 대회는 중단되었다. '부민관 의거'는 당시 청년들이 일제 마지막 순간까지 저항한 항거의 정신으로 기억되고 있다.
김남미 기자 nammi215@usnpartner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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