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 기사등록 2019-05-08 20:04:01
  • 수정 2019-08-08 15:06:17
기사수정


▲ 8일 더불어민주당 이인영 신임 원내대표가 ˝일할 수 있게 선택해 줘 감사하다˝고 당선 소감을 밝혔다. <사진=정승호 기자>


미디어내일N 정국진 기자더불어민주당 새 원내사령탑으로 청년을 강조한 이인영 의원이 선출되면서 청년정치에도 새 바람이 불지 주목된다.


전대협 1기 의장이 의원은 학생운동을 한 80년대 학번 의원들의 리더 격이다. 새천년민주당에서 청년위원장을 역임한 그는 첫 청년위원장 출신 원내대표이기도 하다.


민주당 원내대표 후보 3인 중 가장 젊은 나이인 그는, 원내대표 선거 정견발표에서 청년을 강조했다.


이 의원은 자영업자와 중소기업 정책과 함께, 청년대책을 3대 핵심 과제에 두겠다면서 이슈를 더 새롭게 확장하고 젊은 층의 요구를 더 민감하게 수용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또한 민주당의 젊은 40대 의원들을 하나하나 거명하며 38세의 프랑스 디지털경제장관 새드리크 오보다 못할 이유가 없다고도 했다.


이 의원은 청년세대를 미래세대로 규정하면서, ‘미래는 민주당의 또 다른 이름이라고도 했다.

선거운동 기간 동안 언론과의 인터뷰에서도 이 신임 대표는 청년에 주안점을 두었다.


3일 경향신문과의 인터뷰에서 그는 젊은층 관심에 응답 안 하면 진보 기성세대도 꼰대일 뿐이라고도 했다. 6일 한국경제와의 인터뷰에서는 "보수 정책이라도 자영업자·청년에게 힘되면 추진"하겠다고도 밝혔다. 그는 대부분의 인터뷰에서 청년문제에 대한 인식을 빼놓지 않고 언급했다.


오랫동안 정치권은 그를 ’(운동권) 출신 또는 김근태계(민평련계) 핵심이라는 틀로 봐 왔다. 고지식하고 까칠하다는 평가도 뒤따랐다.


그런 그가, 이번 원내대표 경선 과정에서 변했다는 평가를 많은 의원들로부터 받았다. 정견발표에서도 그는 스스로를 두고 진짜로 변했다면서 ‘(변했다는 평가는) 제 인생 최고의 칭찬이라고까지 했다.


유연하지 못한 운동권 출신의 한계에서 벗어나 청년 문제를 비롯한 민생문제에 집중하겠다는 일관된 메시지 덕분이었다. ‘보수 정책이라도 추진한다거나 중원(중도층)으로 향하겠다는 과감한 언급이 뒤따랐다.


이제는 그의 공약의 이행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그는 경향신문 인터뷰에서 우리(86세대)에게 정치할 수 있는 시간이 그리 많이 남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면서, “2030세대와 기성세대를 잇는 징검다리가 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1당 여당 더불어민주당이 공천룰을 발표하며 청년에게 더 높은 수준의 어드밴티지(최대 가점 20%에서 25%로 상향)를 주기로 한 가운데, 지도부의 일원인 원내대표에도 청년을 강조한 이 의원이 당선된 것은 큰 의미를 가진다.


그간 청년층의 지지율 하락은 민주당 전체 지지율 하락을 이끌었다. 특히 20대 남성의 경우 2017687%에서 올 4월 기준 35%로 반토막 난 상태이다.


지난 2일 당정청은 청와대에는 청년정책관실, 국무총리실에는 청년정책조정위원회, 당에는 청년미래연석회의 설치 등을 골자로 하는 청년대책을 발표했다.


이 정책의 실질적인 집행은 이 신임 원내대표에게 주어진 과제다. ‘변했다는 평가에 맞게, 그의 주도로 과감하게 혁신적인 청년 정책 입법과제가 이루어질지 살펴볼 차례다.



정국진 기자 kukjin.jeong@usnpartners.com


Copyright ⓒ 미디어 내일엔 & www.nextmedia.co.kr 무단복제 및 전재 – 재배포금지


*독자 여러분의 광고 클릭이 본 지와 같은 작은 언론사에는 큰 힘이 되며 좋은 기사 작성에 밑거름이 됩니다. 고맙습니다.


관련기사
TAG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medianext.co.kr/news/view.php?idx=2474
기자프로필
프로필이미지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기사 작성의 동영상 등록에 동영상 소스를 넣어주세요.

 메인 기사
게시물이 없습니다.
focus더보기
    게시물이 없습니다.
 최신 기사
게시물이 없습니다.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