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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9-03-31 16:36:28
  • 수정 2019-08-12 12:0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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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30년을 한 세대(世代,Generation)라고 정의한다.1987년 민주화 항쟁이 지나고 30년, 한 세대가 지난 지금. 과연 우리는 미래 세대를 위한 정치를 하고 있는 것인가?


2020년을 목전에 둔 대한민국. 그 현실은 어떠한가?


청년들은 현재의 대한민국을 '헬조선지옥불반도'라 자조 섞인 말로 부르고 있다.

당장 올해부터 인구 자연감소가 시작될 수 있다는 통계도 나왔다.

정부가 경제 정책으로 소득 주도 성장을 외치고 있지만 가계부채 증가율이 소득 증가율을 상회하면서 명목GDP대비 가계부채 비율은 86.1%에 달하고 있는 상황이다.

우리경제의 버팀목인 수출이 세계 7번째로 6000억 달러를 넘어섰다고는 하지만 수출의 주요 엔진이기도 한 반도체 인력난은 심각해 삼성전자가 반도체 분야 입사자에게 1000만원 격려금을 뿌리고 있는 상황이다.


여기저기서 들려오는 '국민소득 3만달러가 넘었다'는 말.

하지만, 그 '국민소득 3만달러'라는 말은 대다수 청년들에게는 그저 남의 이야기일뿐이다.


결국 지금은 현재의 상황을 정확하게 파악하고 해결책을 내놓아야 할 시기이다. 그것이 다음세대를 준비하는 미래 정치의 핵심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386'이라 불리우는 민주화 세대가 정치 분야에서 기회를 얻고 주요 세력으로 자리 잡았던 지난 30년, 그 동안 역설적으로 '386'이후의 세대는 정치분야에서 새로운 기회를 가질 수 없었다. 아니 오히려 선거를 치룰수록 그 기회의 문은 바늘구멍만큼이나 좁아져만 갔다.


반면 30년 동안 경쟁 상대 없이 새로운 기회를 얻었던 그 세대는 어느새 기득권화 되었고, 그 결과 국민들에게 '신뢰도 2%'라는 오명을 뒤집어 쓴채, 비판의 대상이 되고 있을 뿐이다.


그래서 다가오는 2020 국회의원 총선거는 우리 청년 세대뿐 아니라, 지금의 청년세대 이후의 세대를 준비할 수 있는 중요한 분수령이라고 본다. 다시말해 다음 세대를 위한 미래정치의 출발점이 된다.


미래 정치, 미래정치는 뜬 구름 잡는 이야기가 아니다. 이미 우리는 알고, 느끼고 심지어는 경험도 해왔다.

정치 선순환 구조를 마련해 현재 민주화 세대와 미래 세대 간의 자연스러운 정치권력 교체 구조를 마련하는 것. 기존 정치지형에서 벗어나 실용성에 무게를 두어 민생 실용이라는 틀아래에서 대화, 타협, 조정이 가능한 정치 구조를 만들어 가는 것. 세대 간 이전 전략 마련 및 형평성 증진을 위한 노력을 해내가는 것. 이것이 다음세대를 준비하는 '미래정치'가 아닌가?


이는 '청년 기본법 통과, 선거 제도 개혁'등의 이슈에서, 청년 정치인들이 당을 떠나 함께 모여 대화와 조정을 통해 공통의 의견을 조율하고 대안을 모색해 나가는 과정에서 이미 봐왔던 것이다.


기성 정치권이 지금이라도 이런 청년 정치인들의 모습을 보면서 다음 세대를 준비하는 정치, 이념이 아닌 국민을 위한 '현명한 정치'의 모습을 보여주길 바란다.


전상민 칼럼니스트 redline016@usnpartners.com


전) 새정치민주연합 전국청년위원회 부위원장 겸 운영위원

전) 새정치민주연합 부산시당 청년위원회 부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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