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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9-03-18 09:4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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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월호 이안식이 끝난 416추모관. <사진: 정승호 기자>


미디어내일N 정승호 기자4·16 세월호 참사 가족협의회는 서울 광화문광장 세월호 천막 철거를 하루 앞둔 17일 오전 희생자 304명의 영정을 옮기는 '이안식'을 열었다.

 

이날 이안식(移安式)18일 세월호 천막 철거에 앞서 진행된 행사였다. 2014714일 처음 세월호 천막이 설치된 이후 약 48개월 만이다.

 

고인들의 영정을 옮기는 이안식은 종교행사로 시작했다. 불교계에서는 명진 스님이, 기독교계에서는 홍요한 목사, 천주교에서는 서영섭 신부가 각각 참석해 종교의식을 치렀다. 이어진 진혼식에서는 박래군 416연대 공동대표와 장훈 416세월호참사 가족협의회 운영위원장이 나와 추모낭독을 했다.

 

영정이 옮겨지는 세월호 천막 앞에는 취재진과 세월호를 추모하는 시민들이 모여 아직도 아들딸을 그리워하는 유족들을 위로했다.

 

광화문광장에 설치된 세월호 천막은 18일 철거된 후 광화문 한쪽에서 '기억공간'이라는 추모공간으로 재탄생한다.

 

장훈 가족협의회 위원장은 "이곳에서 함께 싸워주신 시민 여러분 감사하다"면서 세월호 참사 이전과 이후가 달라진 것이 아직 없기 때문에 앞으로도 시민들이 저희와 함께해주셨으면 좋겠다고 유족들의 바람을 전했다.

 

한편 서울시와 유족들은 18일 오전 10시 광화문광장에 남아 있는 천막을 완전히 철거할 예정이다.

 

정승호 기자 saint@usnpartner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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