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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9-03-11 14:35:00
  • 수정 2019-08-31 22:3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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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9일 여의도 민주당 중앙당사에서 더불어민주당 전국청년위원회 산하 청년을지로분과위원회 발대식이 열렸다. <사진= 남상오 기자>


【미디어내일N 남상오 기자】 지난 9일 더불어민주당 중앙당사에서 더불어민주당 전국청년위원회(위원장 장경태) 산하 청년을지로분과위원회 발대식이 있었다.


청년을지로분과위원회(위원장 남상섭, 이하 '위원회')는 더불어민주당 전국청년위원회 산하 기구로 대한민국 '을' 청년들의 절박한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하여 이들을 지키는 길을 함께 고민하고 함께 행동하자는 취지로 발족됐다.


▲ 개회사 중인 남상섭 을지로 분과위원회 위원장. <사진 = 남상오>


이날 개회사에서 남상섭 위원장은 "4차 산업혁명을 말하는 21세기에 무엇이 대한민국 청년들을 낙망하게 만들며, '촛불혁명'을 이끈 자랑스런 청년들의 기백을 잃게 만들고 있습니까?"되물으면서 이철승 교수(서강대, 사회학과)의 논문을 인용해 답했다.


"민주화 세대 상층 리더와 그에 속하지 못한 동세대나 다른 세대들과의 권력자원 갭이 커지면서 세대 내, 세대 간 불평등이 갈수록 심화되고 있다. 이들 사이에 증대되는 소득 불평등은 ‘세대의 정치’가 ‘위계구조’로 전화(轉化)돼 발생한 결과”라며 “세대 간 권력 자원 이전의 전략 마련과 형평성 증진을 위한 사회적 합의를 촉구한다"


남 위원장은 "근본적으로 ‘청년문제’를 ‘세대 간 권력자원 불균형의 문제’로 진단하고, ‘권력 자원 배분의 세대 간 조화’를 위해 합리적 비판과 실효적인 대안을 제시하고자 노력하겠다"며 "그 시작은 바로! 청년 을(乙)들의 삶의 '현장'을 방문하여 청년을(乙)들의 목소리를 '경청'하는 것부터 시작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 <사진 = 남상오 기자>


장경태 더불어민주당 전국청년위원장은 "청년 을지로 분과위원회가 현장에서 청년의 목소리를 가장 가까이 듣는 분과입니다"라고 강조했다.


장 위원장은 이전 전국청년위원회는 선거용 체제였으나, 이번 전국청년위원회부터는 전문성이 강화된 15개 분과위원회 체제로 개편했다는 점을 설명했다.


이어 장 위원장은 정당 최초로 청년들의 숙원사업이였던 정치발전기금이 도입되었다면서 장기적으로 청년정치발전기금이 시도당 청년위원회와 청년정치인들을 지원할 수 있도록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번 교섭단체 연설에서 획기적인 청년 정책이 발표될 예정"이라고 공개하면서,"더불어민주당 전국청년위원회는 선거 때만 아쉬워서 찾는 청년당원, 청년 일꾼이 아닌 전 세계로 뻗어나가고 대한민국 내부에서 청년문제를 실질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위원회가 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날 축사에서 우원식 의원은 "정치는 힘이 약한 자들의 눈물을 닦아주고, 힘이 약한 사람들의 힘이 되어주는 것이다"라면서 "더불어민주당 을지로위원회를 이끌어왔던 사람으로서 힘이 약한 사람들에게 힘이 되어 주는 오늘의 자리는 뜻깊은 자리이고 앞으로 더불어민주당이 미래로 갈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는 자리다"라고 강조하면서 항상 함께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영상 축사에서 김해영 최고위원은 "중앙당의 을지로위원회에서는 우리 사회의 약자들을 위해서 많은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라면서 "전국청년위원회 산하 을지로분과위원회도 우리사회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청년들을 위해서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달라"고 말했다.


또한 송영길 의원도 "현장에 답이 있다"면서 "청년들의 눈높이에서 그들의 목소리를 들어야 합니다"고 강조하며, "민주당도 20대 청년들의 아픔을 이해하고 그들의 눈높이에서 바라보고 함께 고민하겠다"고 말했다.


또 위성곤 의원도 "오늘 발대식이 소외되고 힘들어하는 청년들의 아픔을 공유하는 자리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라면서 "문재인 정부가 희망을 줄 수 있는 정책을 수립할 수 있도록 분과위원회에서 많은 노력을 해주십시요"라고 당부했다.


또한 박홍근 의원은 "바깥에서 청년운동을 하면서 지금까지 생각하는 것은 청년문제는 결코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사회구조적 문제에 놓여있다"고 강조하며, "당사자인 청년들이 불공정한 질서에 정면으로 도전하고 정당하고 합리적인 대안을 제시하면서 힘을 모아 나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표창원 의원은 "청년은 우리의 미래입니다. 가장 활기차고 힘이 넘쳐야할 시기이죠. 청년들이 너무 아프다"면서 "우리 사회가 안고 있는 다양한 문제점들이 청년들에게 집중되어서 청년들의 어깨가 무겁다"며 청년스스로 청년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을지로 위원회에 거는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끝으로 김병관 의원은 "정치란 답을 내고 문제를 해결하기에는 어렵다. 다만 사람들을 만나야한다. '세상이 이렇게 돌아가는구나 세상에는 이런 문제가 있구나'를 스스로 깨달았다. 그리고 이렇게 얻은 것을 정치에 반영하고 있습니다"라고 자신의 경험을 이야기하면서 "(을지로 분과위원회도) 이런 역할을 해주었으면 좋겠습니다"라고 주문했다.


한편 본 위원회는 운영위원회를 중심으로 총 10개의 소위원회로 편성되었다. 홍보전략위원회는 페이스북, 블로그 팟캐스트 등을 통해 사회적 약자인 '을' 청년의 목소리를 생생하게 전달 행정위원회는 광역단체의 청년정책과 청년조례를 살펴보면서 비수도권 지역의 청년들을 위한 정책을 개발 정보위원회는 거리 민심 및 지역구 청년들의 민원을 청취 통계위원회는 각종 청년 통계자료를 수집 분석 및 해당자료 중 오류가 있는 통계치에 대한 수정 요구 민생일자리위원회는 3D업종 및 보건복지분야 청년 종사자에 대한 인권 및 처우개선운동 문화위원회는 청년단체의 문화행사 지원 및 청년들의 문화복지 언론위원회는 청년관련 언론 모니터 및 청년관련 핵심 이슈에 대한 논평 예산감시위원회는 광역자치단체 청년예산 편성 및 집행감시 및 주민참여예산집행에 대한 감시 입법위원회는 청년정책입법제안, 국내외 청년관련 입법사례연구 사법감시위원회는 사법부적폐청산을 위한 촛불집회 참여, 민주당원및 사회적 약자를 위한 법률상담 등등의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김연수 청년을지로 분과위원회 홍보전략위원회장은 "대학병원에서 신규 간호사로 일하면서 부족한 인력과 강도 높은 노동, 직장 내 괴롭힘, 폭언으로 어려움을 겪었고, 나 자신과 다른 간호사를 지키기 위해서는 법과 정책에 변화가 필요하다"고 말하며, 청년을지로 위원회에 참여하게 된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그는 "자신과 모든 사람의 삶을 개선 시키기 위해 정치 참여가 필요하다는 것을 더 많은 청년들이 경험할 수 있도록 안내할 것이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이날 발대식에는 우원식 의원(서울 노원을), 김병관 의원(경기 성남분당갑), 장경태 더불어민주당 전국청년위원회 위원장, 이리나 더불어민주당 다문화위원회 위원장, 지석환 경기도의원, 임만균 서울시의원, 서홍석 관악구의원, 오선희 전국청년위원회 소통분과위원장, 김현성 민주연구원 부원장,서재현 더불어민주당 상근부대변인, 이경 더불어민주당 상근부대변인 등이 참석했다.


남상오 기자 wisenam@usnpartner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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