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내일N 정승호 기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6일 베트남 하노이에 입성했다. 김 위원장이 지난 23일 오후 4시 30분께 평양역을 출발해 베트남으로 향한 후 3일만이다.
김 위원장의 베트남 방문은 할아버지 김일성 주석의 58년 공식 방문 이후 60여년만에 이뤄진 공식 방문으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2차 북미 정상회담을 위한 여정이다.
김 위원장은 항공편이 아닌 전용 열차 편으로 중국을 종단했다. 65시간여 동안 3800㎞를 달려 26일 오전 8시 10분께 베트남의 중국 접경지인 랑선성 동당역에 도착했다.
김 위원장은 동당역 앞에서 대기 중이던 전용차에 올라 바로 하노이로 이동했다. 3시간 정도를 이동한 그는 오전 11시께 멜리아호텔에 도착해 여장을 풀었다.
김 위원장은 이날 오후 하노이 방문 첫 일정으로 현지 북한대사관을 방문했다. 김 위원장은 북한대사관에 50여분간 머물면서 대사관 관계자들을 격려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위원장은 26일 밤 하노이에 도착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27일 만찬을 시작으로 1박 2일 일정의 2차 북미정상회담을 진행할 예정이다.
정승호 기자 saint@usnpartner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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