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한 일은 대단한 일이 아니다. 당연히 내 나라를 생각하는 사람이라면 할 일을 한 것이다.” -독립유공자 조영진 옹-
“되풀이돼서는 안 되지만 과거의 역사정신만은 본받았으면 좋겠습니다. 독립유공자 여러분께 감사하는 마음으로 치르는 마포구 3.1절 기념행사에 많은 시민 여러분들이 참여하시기를 바랍니다.” -유동균 마포구청장-
[미디어내일N 정승호 기자] 유동균 마포구청장이 3.1절 100주년을 기념해 독립유공자들의 희생을 기리는 범구민적 기념행사를 준비한다.
유 구청장은 오는 3월 1일 은평, 서대문구와 연합해 서북 3구 제100주년 3·1절 기념행사를 진행한다. 구민들과 함께 태극기 노래, 3.1절 노래를 부르고 만세운동을 재현한다.
유 마포구청장은 독립선언서를 낭독하고 서대문형무소 역사관에서 출발해 독립관과 서재필 동상을 거쳐 독립문까지 400미터를 행진한다.
한편 서북 3구 청년 99명은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기념일은 4월 11일을 전후해 선포식도 가질 예정이다.
■ 마포구 독립유공자 조영진 옹
마포구에는 현재 독립유공자 한 분이 생존해 있다. 올해로 98세인 조영진 옹이다. 깊게 팬 주름은 그가 살아온 삶을 생각하게 한다.
조영진 옹은 1919년 3.1운동 3년 후인 1922년에 태어났다. 조 옹은 대구에서 사범학교에 다니던 시절 일제가 우리글, 우리말, 우리 역사를 말살하려는 시도에 반발해 항일 운동을 시작했다. 대전교도소에 갇히면서 고초를 겪기도 했지만, 지금껏 나라 사랑의 한길을 걸어온 역사의 산증인이며 마포구에 생존해 있는 유일한 독립유공자이다. 현재 마포구에는 독립유공자 가족 62명이 거주하고 있다.
정승호 기자 saint@usnpartner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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