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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9-02-08 16:12:21
  • 수정 2019-02-08 16:5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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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년 설 연휴, 리얼미터 긴급 여론조사. <자료=리얼미터>


미디어내일N 정국진 객원기자20대 청년층에서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의 지지율이 대등한 수준으로까지 근접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민주당과 한국당의 지지율 격차는 문재인 대통령 집권 후 최소치를 기록했으며, 이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 것이 2030 청년세대의 지지도 변화인 것이 확인된다.


이 조사는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지난 7일 전국 유권자 16명을 대상으로 조사(신뢰수준 95%에 표본오차 ±3.1%포인트)한 것이다.


이 조사에 따르면 민주당 지지율은 0.4%포인트 내려 37.8%, 한국당 지지율은 2.3%포인트 올라 29.7%가 되었다. 둘 사이의 격차는 8.2%포인트이다.


이 중에서 20대의 민주당 지지율은 27.8%인 가운데 한국당 지지율은 27.6%이다. 둘 사이의 격차는 오차 범위 이내로, 0.2%포인트에 불과하다.


20대에서 민주당의 지지율은 지난주보다 14.4%포인트 하락하고, 한국당의 지지율은 13.1%포인트 상승했다. 30대에서도 민주당의 지지율은 4.7%포인트 하락한 가운데, 한국당의 지지율은 5.9%포인트 올랐다.


20대에서 민주-한국 양당의 0.2%포인트 격차는 같은 조사기관에서 20대의 정당 지지율을 공개한 201511월 첫째주 이래로 가장 적은 격차이기도 하다.


타 여론조사 기관인 한국갤럽의 경우에도 2016년 총선 이후로는 처음 있는 일이다. 해당 조사기관 기준 20대에서 더불어민주당의 지지율은 2016년 총선일 직전 이틀간 새누리당(현 한국당)을 역전한 뒤 지금까지 늘 우위를 지켜온 바 있다.


추석 연휴 직후에 이루어지는 여론조사는 통상적인 여론조사와 다른 내용을 보인다는 한계를 감안할 필요는 있다. 다음 조사에서는 일정 정도 지지율의 재조정이 있을 가능성이 있다.

그럼에도 특정 계층에서 지지율이 한 주 사이에 15%포인트 가깝게 오르고 내렸다는 것은 의미심장하다. 굳이 이번 조사가 아니라도, 20대를 비롯한 청년층에서 민주당의 지지율이 하락하고 한국당의 지지율이 상승하는 흐름은 지속적으로 확인된 바 있다. 이는 리얼미터 아닌 다른 조사기관에서도 마찬가지다.


한편 이번 조사에서는 남성여성 세부지표를 공개하지 않았으나, 일반적인 20대 남녀의 지지율 추이를 볼 때 20대 남성 이른바 이대남이 민주당의 지지율 하락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이와 같은 민주당 지지율과는 달리, 같은 조사에서 대통령의 지지율은 연휴 기간을 거치면서 더욱 상승했다. 정치권 관계자는 "바른미래당 지지율의 답보는 과연 바른미래당이 계속 유지될 수 있느냐라는 근본적인 의문점때문이다"라는 의견을 내놓았다.



정국진 객원기자 kujjiny@usnpartner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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