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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9-02-07 07:40:04
  • 수정 2019-02-07 17:3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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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1일 일본군성노예제 피해자이자, 여성인권운동가 故 김복동 할머니 노제가 서울광장에서 열렸다. <사진 = 김소희 페이스북>


【미디어내일N 남상오 기자 】지난 1일 서울광장에서 일본군성노예제 피해자이자 여성인권운동가 김복동 할머니의 노제가 열렸다. 노제에는 청소년, 대학생, 여성단체들이 참여했고, 1992년이래 27년째 수요집회가 열리는 舊 일본대사관앞에서 영결식이 거행되었다.


지난 6일, 정의기억연대와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 주최의 1373차 일본군성노예제 문제해결을 위한 정기 수요집회가 같은 자리에서 개최되었다.


▲ 지난 6일, 1373차 일본군성노예제 문제해결을 위한 정기수요시위 <사진 = 황규돈 기자>


이날 열린 정기수요집회에서, 참가자 일동은 "(일본정부는) 자신들의 전쟁범죄를 인정하지도, 사죄하지도 않았다"며 "입만 열면 역사를 왜곡하고, 진실에는 침묵하고 있다"고 일본정부를 성토했다.


이어 "일본정부는 할머니들이 다 돌아가시기를 기다리고 있는지도 모른다. 하지만 일본군성노예제 피해자들이 모두 돌아가셔도, 일본정부가 저지른 전쟁 범죄는 사라지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김복동 할머니를 추모하는데 그칠 것이 아니라, "한국정부는, 언론은, 한국사회는 일본군성노예제 문제 해결을 위해 각자의 몫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며 "더 이상 일본군성노예제 피해자들과 시민들에게 그 몫을 전가하지말고, 정의를 바로 세우기 위해 적극적으로 앞장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들은 일본정부에 △전쟁범죄 인정 △일본군성노예제 피해자들에 사죄 법적배상 역사왜곡 중단 일본군성노예제 문제를 제대로 교육할 것을 촉구했으며, 아울러 한국정부에도 화해치유재단해산 즉각 이행 10억엔 반환 일본군성노예제 문제해결에 앞장설 것을 요구했다.


끝으로 '일본군 위안부 문제의 해결을 위해 끝까지 싸워달라'라는 김복동 할머니의 마지막 유언대로, "일본군성노예제 문제의 정의로운 해결을 위해 끝까지 연대하자"고 결의했다.


▲ 故 김복동 할머니 유언, `일본군 위안부 문제의 해결을 위해 끝까지 싸워달라` <사진 = 미디어내일 DB>


한편, 지난해 12월 5일 김순옥 할머니 별세, 지난달 14일 이귀녀 할머니 별세, 지난 28일 이 모할머니 별세, 지난 28일 저녁 김복동 할머님 별세.... 고령의 일본군성노예제 할머님들이 한분 한분 우리와 이별을 고하셨다. 이제 남은 23분의 피해 할머니들. 피해 할머니들이 한 분이라도 더 생존해 계실 때, 일본정부로부터 제대로 된 사죄를 받아야 한다.


남상오 기자 wisenam@usnpartner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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