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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9-01-22 10:5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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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화문광장의 국제설계공모 당선작 ‘깊은 표면(Deep Surface)`. <사진=서울시>


[미디어내일 정나은 기자] 서울 광화문광장이 오는 2021역사성을 간직한 국가 상징광장이면서 일상의 민주공간으로 탈바꿈한다.

 

서울시는 광화문광장을 현재 규모에서 3.7배로 확장한다. 해치 광장 등 세 곳으로 단절돼 있던 지하 공간도 하나로 통합하고 옛 육조거리를 복원해 광화문광장숭례문용산을 거쳐 한강에 이르는 역사성을 회복한다.

 

서울시는 새로운 광화문광장의 미래 청사진인 국제설계공모 최종 당선작으로 깊은 표면(Deep Surface)을 선정해 21일 발표했다.

 

시는 새로운 광화문광장을 광화문의 600역사성3.1운동부터 촛불민주제까지 광장민주주의를 지탱해 온 시민성지상지하 네트워크 확대를 통한 보행성확보 등을 목표로 삼았다.

 

이에 당선작은 시가 제시한 기본방향을 반영해 구현하면서, 지상을 비움으로 지하는 채움을 주제로 공간구상을 실현했다. 경복궁 전면의 '역사광장'과 역사광장 남측으로는 '시민광장'을 기획했다. 지상광장은 질서 없는 구조물과 배치를 정리해 경복궁과 그 뒤 북악산의 원경을 광장 어디서든 막힘없이 볼 수 있고, 다양한 대형 이벤트가 열릴 수 있도록 비움의 공간으로 조성한다. 지하광장은 콘서트, 전시회 같은 문화 이벤트가 연중 열리는 휴식, 문화, 교육, 체험 공간으로 채워진다.

 

승효상 심사위원장은 당선작은 광장 지상 공간을 비워서 강력한 도시적 역사적 축을 형성하고, 이렇게 비워진 공간에 다양한 시민 활동을 담고자 광장 주변부 지하 공간을 긴밀하게 연결하여 지하도시를 실현하였으며, 선큰 공간을 적절히 배치하여 시민의 접근성과 공간의 쾌적성을 높였다. 따라서 현재 교통섬 같은 광화문광장이 주변 공간과 밀접하게 연결되어, 시민의 일상적인 공간을 회복하고 역사 도시 서울을 새롭게 인식시킬 수 있는 계기가 될 것고 말했다.

 

서울시는 2021년 새로운 광화문광장의 탄생과 더불어 역사문화, 교통, 가로환경 등을 심도 있게 고려해서 광화문 주변 도시공간을 전면적으로 혁신한다. 이를 실현하기 위한 6가지 정책 방향도 확정했다.

 

첫째, 600년 역사의 숨결을 느낄 수 있도록 광화문 일대 역사문화 자원을 재창조한다. 둘째, ‘세종로 지구단위계획을 올 연말까지 재정비한다. 셋째, 광장을 중심으로 도심 지하 공간을 단절 없이 연결해 보행권을 확대한다. 넷째, 세종대로 일대를 차량중심에서 보행대중교통중심으로 바꾸고, 광화문 복합역사를 신설하여 강북 도심권의 대중교통 허브로 육성한다. 다섯째, 광화문~경복궁~북악산을 연결해 국민에게 온전히 되돌려주는 장기계획을 수립 실천한다. 여섯째, ‘새로운 광화문 프로젝트는 그 과정도 시민이 주인이 되는 협치 프로세스로 추진한다.


박원순 시장은 “2021년이면 서울에도 런던의 트라팔가 광장, 파리의 개선문 광장 같은 대한민국 국가 상징광장이 시민 품으로 돌아온다광화문 일대는 수도 서울 600년 역사의 국가상징 공간으로서 수많은 역사를 간직하고 있는 소중한 공간으로, '새로운 광화문 프로젝트'는 서울이라는 도시를 다음 세대에 자랑스럽게 물려주기 위한 기본 전제다. 다양한 주체가 조성 과정에 참여하는 모두의 광장으로, 시민들에게 사랑받고 세계인들이 즐겨 찾는 명소로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정나은 기자 jung1258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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