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내일 정나은 기자] ‘서울시 노인들은 평균 72.5세 정도가 돼야 노인이라고 생각하고 10명 중 4명은 75세 이상이라고 주장했다.’
서울시는 65세 이상 서울 시민 3034명을 대상으로 2018년 서울시 노인실태조사를 실시했다.
노인실태조사는 올해로 네 번째 조사 결과에 따르면 서울시 노인들은 노인복지법에서 정한 기준 연령인 65세를 젊다고 생각하고 노인은 이보다 7년 정도 더 살아야 인정할 수 있다고 답변했다.
서울시 거주 노인 10명 중 6명은 독거 또는 65세 이상으로 구성된 가구에 속해 있었다. ‘앞으로 어디에 살고 싶냐?’는 질문에 현재 사는 집에서 거주하고 싶다는 응답이 86.3%로 압도적으로 많아 지역사회에 계속 거주하고 싶다는 희망을 드러냈다.
나이 들수록 여러 질병에 시달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노인들은 평균 1.8개의 만성질환을 앓고 있었다. 응답자의 13.7%는 우울 증상도 호소했다.
노인 인구 중 35.1%는 일을 하고 있다고 답했다. 주로 단순 노무직(34.4%), 판매직(25.8%), 서비스직(25.1%)으로 종사 범위가 한정돼 있었다.
최근 1년 동안 서울시 노인이 여가를 위해 가장 많이 이용한 곳은 야외 공간, 종교시설, 복지관 등이었다.
외출 시에는 주로 지하철(36.5%), 버스(26.6%), 도보(22.2%), 자가용(10.5%) 등을 이용하고 계단이나 경사로(37.1%)는 일상생활에서 가장 불편한 사항으로 꼽았다.
김영란 서울시 어르신복지과장은 “2018년 서울시 노인실태조사는 돌봄, 건강, 여가, 일자리 등 65세 이상 서울 시민의 생활 전반을 이해할 수 있는 기회”라며 “향후 노인실태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변화하는 서울 노인의 욕구에 대응하기 위하여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나은 기자 jung1258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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